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121 호 12페이지기사 입력 2026년 04월 01일 (Wed) 09:59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4월 4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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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오는 4월 4일 오후 3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가야로 243) 개관식을 열고, 시민의 일상 속에서 예술을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공간을 선보인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예술로 그리는 미래, 모두와 함께하는 미술관’을 비전으로 삼고, 시민의 삶과 예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아고라형 공공 미술관을 지향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일상화된 시대적 흐름 속에서, 가야 철기 문화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김해의 정체성을 토대로 인간의 본질과 가치를 예술적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도시의 미래 문화를 함께 사유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면적 5,807㎡ 규모로 조성된 미술관은 전시실 3개를 비롯해 수장고, 도서 공간, 아카이브실, 교육체험실, 카페 등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며, 김해문화관광재단이 맡는다.

운영 방향은 ‘인간’, ‘다양성’, ‘포용’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에 기반한다.

‘인간’은 조각가 김영원의 작품 세계를 통해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조명하며, ‘다양성’은 다문화·글로컬 도시 김해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문화와 감각이 공존하는 열린 예술 환경을 강조한다.

‘포용’은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문화적으로 계승해 누구나 차별 없이 예술을 누릴 수 있는 공공 미술관의 역할을 담고 있다.

개관 특별전은 세 개 전시실에서 인간·기술·도시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로 인간의 경험이 확장되는 시대 속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김해의 기술적 기반과 미래를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실감 영상 콘텐츠와 야외 미디어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관람의 폭도 넓혔다.

제1전시실(B5) ‘김영원, 형상을 넘어 울림으로’에서는 38점의 작품을 통해 인간 형상에서 내면과 감각으로 확장되는 조형 세계를 선보인다.

인간 신체의 재현에서 출발해 내면의 공명으로 확장된 작업의 흐름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제2전시실(B4) ‘경계는 울리고 생은 넘친다’에서는 백남준, 이응노를 포함한 15인(팀)의 회화 및 AI·로봇·키네틱 등 뉴미디어 작품 27점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김해의 다층적 도시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제3전시실(B3~B2) ‘글(자)감(각): 쓰기와 도구’는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 개최로, 세종대왕 동상 원형을 포함한 23인(팀) 140점의 작품을 통해 AI 시대 ‘읽기’와 ‘쓰기’의 의미 변화를 탐색하고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시는 이번 미술관 개관을 계기로 지역 미술 연구와 작가 발굴을 강화하고, 전시·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나아가 예술을 매개로 한 창의적 교류의 장을 마련해 국내외를 잇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예술이 스며든 공간에서, 도시의 오늘과 내일이 조용히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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