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10월 5일 김해의 유일한 놀이 시설로 개장했던 가야랜드가 2011년 문을 닫은 이후 방치되면서 시민들이 인근 양산과 경주로 나들이를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해시는 가야랜드와 주변 유원지 일대를 새롭게 재단장해 시민에게 편안한 휴식 및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신어산 유원지 조성계획을 재수립 하고 있다.

시는 가야골프장 건립 당시 조건사항으로 유원지를 조성, 운영토록 인가한 점과 골프장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는 지역환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시민 정서를 고려해 시행사인 가야개발(주)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2014년 하반기부터 2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8년까지 전체사업을 완료하는 이행계획을 이끌어 냈다.

새롭게 조성되는 가야랜드는 기존 유원지 시설이 노후하고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 더 많은 시민이 찾아와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사업 아이템과 무엇보다 시민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한 공공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개발할 계획이다.

1단계는 기존 놀이시설에 키즈랜드, 3D 게임센터, 야외풀, 캠핑장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며 2014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2단계는 현 주차장과 저수지 일원에 수변 생태공원, 조깅코스, 숲속 놀이쉼터 등 수변 공원을 2016년까지 조성하고, 3단계는 기존 청소년 수련원 지역에 에코힐링을 트랜드로 한 청소년 수련원과 펜션 및 리조트 등 체류형 시설을 조성해 2018년 말 완전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새로운 가야랜드 조성으로 명실상부한 동부경남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