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03 호 2페이지기사 입력 2014년 03월 11일 (화) 14:09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가 돕겠습니다!”

김해시희망복지지원단, 최근 자살 시도자 살려, 복지사각지대 지속 발굴ㆍ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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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가 돕겠습니다!”1






지난 3월 4일 김해시 희망복지지원단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을 60대 남성이라고 밝힌 그는 병으로 먹을 것도 삼키지 못하고, 기력이 없어 나갈 수도 없는 처지라며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왔다.


그러면서 TV에서 송파구 세모녀 자살사건을 보고 자신의 처지도 비슷하다며 죽고 싶다고 말했다.


통화 직후 김해시 희망복지지원단 관계자들이 이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현재 상황을 듣고 기초수급자 신청 등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하고 다시 방문할 것을 약속한 후 그 날 방문을 마쳤다.


다음날 아침 일찍 어르신의 상태가 걱정되어 다시 집을 찾은 지원단 관계자들은 방안에 번개탄과 옷가지를 벌려놓고 자살을 시도하고 있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조치를 취한 후 어르신을 설득해 수속과 검사 등을 도와 현재 김해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김해시는 희망복지지원단을 비롯해 김해시좋은이웃들 사업 등 복지사각지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삶을 이어가기 힘든 이들의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ㆍ지원 사업을 펼쳐 총 1,399세대를 조사해 이 중 법정보호대상자 신규 책정,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차상위본인부담경감대상자, 긴급복지지원, 민간 후원연계 등 81세대 175명에 대한 지원을 마쳤다.


또한, 3월 한 달간을 송파구 세모녀 자살사건 이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특별조사 기간으로 정하고 단전, 단수, 단가스 가구 및 건강보험료 체납 가구, 최근 3개월 이내 기초생활수급 탈락가구 및 신청 탈락가구, 창고, 공원, 쪽방 등 비정형 거주자, 그 밖에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빈곤계층에 대한 특별 조사를 진행한다.  


결과에 따라 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공적 급여 신청을 유도하고, 통합사례 관리 및 민간복지 자원과의 연계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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