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03 호 10페이지기사 입력 2014년 03월 11일 (화) 11:35

특별 기고

봄철 건강 냉이로 지키자

비주얼 홍보

  • 특별 기고1






봄이 시작되기가 무섭게 언땅을 뚫고 우리의 입맛을 살려주는 봄철의 산야초들.


겨우내 움츠렸던 산천이 기지개를 켜며 얼어붙었던 땅이 깨어나 천천히 숨을 내쉬며 싹을 틔워 올린다.


겨울의 거친 추위를 이기고 자라난 산야초. 어느덧 산과 들은 봄기운으로 가득차고 밥상은 생명력 넘치는 산야초로 풍성하다. 봄을 느끼기 전에 먼저 우리 곁에 다가와 따스함을 알려주는 봄철의 대명사 냉이.


'향약대사전'에서 냉이는 자궁수축, 지혈,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하며 풍을 없애고,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했으며 '본초강목' 에서는 간기 (肝氣)를 덜게하고 내장을 고르게 한다고 했으며 죽을 끓여 먹으면 피를 맑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


또 냉이씨는 오장을 보호하고 풍독(風毒)을 없애며 청맹(靑盲)과 눈을 다스린다. 전래 민방 등에서는 오래된 이질에 냉이의 꽃을 그늘에서 건조하고 가루를 내어  대추 달인 물로 하루 6g 씩 차로 복용하거나 꽃만 말린 것 9~15g을 달여 차로 마시는 치료 방법이 있다.


똑똑한 밥상...냉이밥
<재료> 멥쌀500g, 표고버섯5개, 냉이40g, 당근30g, 집간장, 참기름 적당량씩, 다시마국물2컵,  참기름1큰술, 청고추1개, 홍고추1/2개
<만들기>
1. 불린표고버섯을 채 썰어 집간장과 참기름으로 밑간한 뒤 팬에 볶고 냉이와 당근은 잘게 다진다.
2. 30분 이상 불린 쌀을 솥에 안치고 다시마국물로 밥물을 맞춘 뒤 그 위에 볶은 표고버섯을 올올리고 밥을 짓는다, 밥이 끓기 시작하면 당근과 냉이를 올리고 불을 약하게 줄여 뜸을 들인다.
3. 청ㆍ홍고추 다진 것, 집간장, 다시마 국물, 참기름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 김해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학과장 장용현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