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04 호 20페이지기사 입력 2014년 03월 21일 (금) 15:48

추억의 놀이동산 '가야랜드'가 다시 시민곁으로!

올 연말 착공해 단계적으로 개방, 어린이 놀이동산ㆍ수영장ㆍ수변공원ㆍ펜션 및 캠핑장 등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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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의 놀이동산 '가야랜드'가 다시 시민곁으로!1






1991년 김해의 명산 신어산 자락에 가야랜드가 개장하면서 김해시민은 물론 인근 부산과 창원, 양산에서도 많은 나들이객이 찾곤 했었다.


어린시절을 김해서 보낸 사람이라면 소풍과 가족 나들이로 한 번쯤은 가야랜드를 찾았을 정도로 가야랜드는 추억의 놀이동산으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양산 통도환타지아, 진해 파크랜드 등 대단위 놀이시설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2008년부터 주말에만 문을 여는 등 사실상 폐업상태로 흉물스럽게 방치되다가 2011년 9월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


가야랜드 휴업을 바라보던 시민들은 한결같이 53만 대도시에 걸맞은 모습으로 재개장 하기를 바랬던게 사실이다.


내외동에 사는 박 모(40, 남)씨는 "어릴때는 엄청 크게 느껴졌던 시설이 지금 문을 닫고 보니 더 작고 초라해 보인다."라며 "하루빨리 재개장해서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하며 즐거운 나들이를 떠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내비췄다.


어방동에 사는 김모(37, 여)씨 역시 가야랜드 재개장 소식을 반겼다. 김 씨는 "종종 가야랜드를 지나가다보면 이 좋은 시설을 왜 방치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재개장을 한다니 다행"이라며 "옛 명성을 되살려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재개장


시는 가야랜드 재개장에 대한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사업자인 가야개발(주)를 압박했다.


시는 가야컨트리클럽 건립 당시 조건사항으로 유원지를 조성, 운영토록 인가한 점과 골프장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는 지역에 환원해야 한다는 시민 정서를 고려해 시행사인 가야개발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2014년 하반기부터 2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8년까지 전체 사업을 완료하는 이행계획을 이끌어 냈다.


올 연말 착공하는 1단계는 기존 놀이시설에 키즈랜드, 3D 게임센터, 야외풀, 캠핑장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2단계는 2016년까지 현 주차장과 저수지 일원에 생태공원, 조깅코스, 숲속 놀이쉼터 등이 들어서는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3단계는 2018년까지 기존 청소년수련원 지역에 에코힐링을 트랜드로 한 청소년수련원과 펜션, 리조트 등 체류형 시설을 조성해 전체 가야랜드를 완전 재개장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새로운 가야랜드가 문을 열면 명실상부한 동부 경남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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