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48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이 가락국 시조인 김수로왕에게 시집올때 혼수품으로 장군차 씨앗을 가져오면서 명품 김해장군차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렇듯 가야의 숨결과 문화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역사성과 최근 각종 품평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우수성을 부각 시키기 위해 오는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2014 가야차문화 한마당'이 개최된다.

같은 기간 개최되는 제38회 가야문화축제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수로왕릉과 수릉원에서 열리며, 차 행사로는 올해 전국 최초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장군차 홍보관을 운영해 최초 전래지의 역사성, 차별성, 맛의 우수성과 제다과정 등을 집중 홍보하게 되며 김해지역에서 활동하는 6개 다회 100여 명의 차인들이 무료시음장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 조기 매진되어 장군차를 미처 구매하지 못하고 올해 햇차를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 햇차 예약주문도 받는다.

또한, 4월 13일 11시부터 茶祖 허황옥 동상 광장에서 김해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는 차인(茶人)들의 합동 헌다례를 시작으로 수로왕릉 뜰에서는 전국의 차문화인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다례시연, 우리소리 공연을 비롯해 전국 40개팀 500여 명의 차인들이 펼치는 두리차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장군차 만들기, 차나무 화분심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해 오래 기억되고 다시 찾고 싶은 행사를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