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 새순이 돋아나는 봄이 되면 상큼한 들찔레 미향이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연초록 차 잎이 어찌나 곱던지!

들찔레 새순의 맛을 찾아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낙동강변 강 언덕 기슭 차밭(대동면 덕산리 산 38-27)에서 지난 4월 10일과 11일 올해 장군차 햇차 30kg이 수확됐다.

곡우 전 수확이라 1지2엽만 채취하면서 귀하디 귀한 향을 따라 숨가쁘게 산언덕을 올라와 보니 도도히 흐르는 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야문화의 혼을 품고 이천년 간 그 향기를 이어온 장군차.
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국내 최고의 제다 전문가를 초빙해 선진화된 제다기법 전수, 전문인력 육성 및 장군차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의 명차 선정, 국제명차 품평대회 최고상 등 관련 대회를 휩쓸며 전국의 차인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장군차는 성인병 예방, 치매 및 고혈압, 당뇨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지난해에는 7월에 조기 품절되어 없어서 못 나누는 귀한 몸이 되기도 했다.

건강을 위해서 차 마시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시민기자 김화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