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08 호 13페이지기사 입력 2014년 05월 01일 (목) 11:47

봄에 내린 눈 '이팝나무'

세월호 아이들 눈물처럼 내린 눈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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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에 내린 눈 '이팝나무'1






고통스러운 시간이 계속 흘러가고 있다. 사고 당사자들 만큼은 아니겠지만 전 국민이 가슴 아파하고 힘겨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해의 곳곳에 아이들의 눈물처럼 이팝나무 꽃이 만개해 떨어지고 있어 마음을 짠하게 하고 있다.


특히, 외동 사거리부터 장유 무계 지하차도까지에 이르는 약 5km 구간에는 18년생 이팝나무 1천 그루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팝나무는 보통 5월 중순에서 6월 상순에 걸쳐 꽃이 피는데 여름이 시작될 시기인 입하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이라고도 한다.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꽃으로 뒤덮여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해 이팝나무로 이름이 붙여졌다.


이팝나무에 꽃이 만개하면 그 해는 풍년이 들고, 시름시름 피면 가뭄이 오고 잘 피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기도 한다.


올해는 김해 전역에 이팝나무에 눈이 내린 것 같이 꽃이 만개해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다.
한편, 김해에는 천연기념물 제307호 주촌면 이팝나무와 천연기념물 제185호 신천리 이팝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 시민기자 김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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