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28 호 1페이지기사 입력 2014년 11월 21일 (금) 09:37

[전문] 2015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더 큰 김해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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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2015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1

 






 


존경하는 53만 시민 여러분!
배창한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오늘 2015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더 큰 김해, 더 행복한 김해”를 위한 비전과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우리시가 시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지키며, 또 한 번의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민선6기 출범에 큰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시민의 충직한 대의기관이자 시정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힘을 실어주고 계시는 배창한 의장님과 여러 의원님께도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내년은 민선6기 시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민선5기 지난 4년이 한마디로 “변화와 개혁”의 시정이라면, 앞으로 4년은 그동안 여러 영역에서 얻은 혁신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더 크고 더 행복한 김해’ 시대를 여는 "도약과 웅비”의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의회에서는 그동안 공항명칭 변경 반대 결의, 경전철 특위 활동 등  위기 때마다 적극적인 대처로 시정에 큰 힘을 보태주셨는데, 앞으로도 우리시 미래 발전을 위해 저와 머리를 맞대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의원 여러분의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올해는 세월호 사건, 전국동시 지방선거, 민선6기 시정의 출범과 제7대 의회 개원 등 안팎으로 슬픔과 기쁨, 그리고 희망이 교차하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시도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민선5기 시정의 연속성을 이어가며 그 기반 위에서 민선6기를 희망차게 출범했으며, 여러 사건들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시정으로 시민행복이라는 제1의 목표를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한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먼저, 복지와 더불어 이제는 시민안전까지 책임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시는 지난 4년 동안 복지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가족친화도시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등 시민복지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올해도 전체예산의 38%에 달하는 3,347억원의 보건복지예산을 편성하여 시민 복지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복지재단을 출범하여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대도시 복지수요와 시민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기반도 다졌습니다.
무엇보다, “김해 365 안전센터”를 개소하며, 제가 평소에 강조해 온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4년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가족친화도시 부문 대상 수상 등 많은 외부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더 건강한 재정으로 미래 도시발전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민선5기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재정건전화의 성과가    이제는 확실한 비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초 2,715억원에 달하던 지방채는 1,284억원까지 절반이하로 낮추었으며, 국도비는 올해도 역대 최고인 3,591억원을 확보하는 등 우리 재정이 더욱 건전해 졌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산 1조원 시대를 이어갈 정도로 우리시 재정규모는 더 커졌습니다.
우리시 미래 10년을 내다보며 추진한 도시개발공사는 다양한 개발사업의 직접 수행과 개발이익 재투자를 통해 선순환적 지역개발을 주도하고, 장기적으로는 우리시 최대 과제인 경전철 MRG 재정부담 완화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유지역은 장유2동과 3동 주민센터가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문화, 복지 인프라도 하나하나 들어서면서 최고의 생활환경을 갖춘 명품신도시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시는 꾸준히 추진해온 재정 건전화의 노력 덕분으로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미래 도약의 초석도 다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도시인프라를 하나씩 갖추며 인구 53만 대도시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인구만 많은” 대도시가 아닌, 기반시설과 즐길 거리를 고루 갖춘 명실상부한 대도시 반열에 올랐습니다.
먼저 53만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최신 여객터미널 오픈이 눈앞에 있습니다. 내년이면 신세계 백화점까지 개장해 그 일대가 새로운 상권의 중심으로 부상할 것입니다.
올해 4월에 개장한 롯데워터파크는 전국 최대 규모만큼이나   많은 관광객 유입으로 우리시 관광산업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부원역세권지구에 개장한 특급관광호텔은 관광 뿐 아니라     기업 비즈니스에도 도움을 주며, 관광도시, 기업도시로서 우리시 도약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난 6월, 10년 만에 개최된 제53회 경남도민체육대회는 인구 53만 대도시로서 높아진 위상과 눈부신 성장을 경남 전체에 알리며 시민 모두의 자긍심을 높였습니다. 
이처럼 우리시가 지난 1년 동안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명품대도시로 도약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53만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 그리고 여기 계신 의원님들이 함께해 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여전히 짙게 드리우고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도 저성장과 저물가에 엔저까지 겹친 “신3저”의 도전에 직면해 있어,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시는 확실한 비전과 창의적 전략으로 민선6기를 본격적으로 열어야 하는 어느 해 보다 중요한 새 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최대 현안인 경전철 MRG 재정부담 문제의 해법을 찾고,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에 걸맞은 도시인프라와 지역간 균형발전도 유도해 나가야 합니다.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우선하는 시정을 펼치면서도 산업과 경제에 혁신을 불어넣어 경제적으로도 넉넉하고, 깨끗한 생활환경 속에서 문화와 예술로 삶이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민선6기에는 이러한 과제를 하나하나 풀어 나가면서, “더 큰 김해, 더 행복한 김해”라는 시정지표의 의미를 살려, 인구 60만 전국 10대도시를 완성하고 인구 100만의 글로벌 명품도시로 가는 기반을 쌓아, 그 속에서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하게 생활하도록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민선6기 우리시가 내년에 중점 추진해 나갈 시책들을 분야별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투자유치와 고급일자리 창출로 우리 경제의 혁신을 이끌겠습니다.


경제가 선순환하기 위해서는 좋은 기업과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또, 좋은 일자리가 생기면 인재가 몰려들어 지역에서 일하고 결혼하고 소비하는 생활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됩니다.
우리시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에, 풍부한 노동력 등 최적의 입지여건과 7천여 기업체가 활발히 가동중인 전국 대표적인 기업도시이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영세하고 대표산업 역시 부족한 실정으로, 현실에 안주한다면 밝은 미래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에, 내년부터는 우리시 미래를 견인할 첨단기업과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유치하는 일에 진력(盡力)하고자 합니다.
우리시는 이러한 의지를 반영하여 지난 10월 조직개편 시 기업지원과를 “투자유치과”로 바꾸고 투자유치 담당도 신설했습니다.
앞으로 투자유치 TF팀을 중심으로 첨단기업 50개사를 비롯한  우량기업 유치에 모든 힘을 쏟아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 3대 의료산업으로 성장한 우리시 의생명산업은 고부가가치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부산연구개발 특구로 추진 중인 진례와 주촌 등 3개 지구는 최근 유망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해양플랜트 생산․연구단지로 조성하겠습니다.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는 관내 7천여 기업과 10만 근로자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기업 지원시설이 되도록 내년까지 차질 없이 건립하고,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도 내년 1월 완공을 통해 우리시 조선해양과 정밀기계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내년 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완공 예정인 테크노밸리, 대동첨단산업단지 등   24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도 차질 없이 조성하여 전국 최고의 기업도시 면모를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일자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시는 일자리 창출을 시정 핵심과제로 삼고 민선 6기 동안 지속가능한 맞춤형 일자리 3만8천개 창출 목표를 세웠습니다.
새롭게 신설된 일자리창출과를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해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의 효과가 직접 지역인재 고용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급공사 시민우선 고용, 일자리 알선센터 기능 확대와  채용박람회 개최 등 시민 일자리 제공에도 더 많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어려운 서민경제에 주름이 펴질 수 있도록, 소상공인 자금지원을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와 경영혁신 지원사업도 계속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과 복지까지 꼼꼼히 살피는 안전 복지도시 김해를 만들겠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등 복지에 대한 담론이 활발한데, 복지는 그만큼 생활과 직결되는 우리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우리시는 매년 복지예산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편성해 오며,  저소득 취약계층과 시민 복지에 앞장서고 있지만, 여전히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민이 많습니다.
내년부터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수혜자 중심의 복지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올해 전 읍면동에 구성한 복지협의체를 활용하여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저소득층의 탈빈곤 지원을 위해 희망키움통장을 확대하고, 통합자활센터를 중심으로 자활의욕과 자립능력을 키우겠습니다.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기초연금을 본격적으로 지급하고, “홀몸어르신 마지막길 동행사업”과 노인 일자리사업도 확대해 나가겠으며,
내년 2월 완공예정인 “장애인 전용쉼터”는 목욕탕과 운동시설을 두루 갖추어, 인근 장애인종합복지관, 해동이 국민체육센터와 함께 우리시 장애인 복지의 구심점이 되는 장애인 종합복지타운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가족과 아동복지 확대를 위해 가족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여성센터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며, 미래의 꿈나무인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어린이 전용병원인 “달빛어린이병원”도 점차 늘려 나가겠습니다.
보건소는 기능을 전면 개편해서 직접 찾아가는 능동적인 의료서비스로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도록 하고, 시민감시단과 함께 의료기관에 대한 지도․감독도 강화하여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시 전체적인 의료감시 체계를 확립하여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에볼라 같은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확실히 하겠습니다.
올해 최대 이슈가 된 세월호 참사와 판교테크노밸리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대도시에 걸맞은 선진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WHO에서 인증하는 “안전도시 김해”를 건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김해365안전센터와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내실있게 운영하여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국제 수준의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세 번째, 사람과 환경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살기 좋은 도시의 여러 조건 가운데 가장 필수적인 조건이 바로 쾌적한 생활환경과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입니다.
우리시는 그동안 난개발 방지조례로 무분별한 개발을 근절하고, 생태공원과 친수공간을 지속 확충하는 등 시민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내년부터는 쾌적한 도시환경 즉, 어메니티(Amenity) 완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반룡산 공원과 분성산 생태숲 등 도시공원을 확대하고, 율하천과 대청천 생태하천 복원, 해반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찾고 편히 쉴 수 있는 친수공간을 늘리겠습니다.
황새 “봉순이”로 대변되는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은 우리시 친환경 정책의 결정체인 만큼, 앞으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여 세계인이 찾는 생태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민이 체감하는 깨끗한 생활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우리시는 이미 민선 5기부터 “친환경 생태도시”를 정책 비전으로 정하여 환경의 가치를 인식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기후변화 대응부문”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았고,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내년에도 시민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기후변화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탄소포인트제와 그린스타트 운동을 확산하는 등 저탄소 친환경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환경공해 배출을 통합 지도하고, 진영과 안동공업지구 등 악취 발생지역을 중점 관리하는 등 깨끗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물 수요관리 시행계획”을 기초로 명동~삼계정수장 네트워크사업과 블록화사업을 시행하고, 공공하수처리시설과 관거정비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상․하수도 관리도 철저히 해나가겠습니다.
최근 관리비 회계비리, 난방비 부정 등 아파트 관리운영 문제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우리시는 이를 근절하고자 이번 조직개편에서 “공동주택관리과”를 신설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파트 관리시스템을 개혁하여 관리비를 절감하고, 임대아파트도 지속 늘리는 등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속적인 도시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진영2지구와 율하2지구 택지개발사업, 그리고 주촌 선천지구, 부봉지구 등 10개 도시개발사업을 2017년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 하겠습니다.
회현, 동상권역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진영소도읍 재활사업, 어방지구 주거환경개선, 봉황대 유적지 주변 공공디자인 정비사업 등 낙후지역에 대한 정비에도 힘을 쏟아 나가겠습니다.
또한, 도시경관 향상을 위해 시 전역을 대상으로 특성화된 “야간경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내외동에 이어 삼계 수리공원 일대에도 상가 특성화거리를 조성하여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주변 상권을 활성화 하겠습니다.


네 번째, 문화관광도시가 단순한 명성이 아닌, 시민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와 관광산업은 지역 홍보와 도시브랜드 가치 증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경제와 시민생활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시는 가야의 중심인 금관가야가 도읍한 정통성을 갖춘 지역으로, 가야 유물과 유적의 보고(寶庫)인 대성동고분군은 지난해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가야사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우리시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훌륭한 기회인 만큼, 2018년 최종 등재 결정 시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내년 5월 개장을 앞둔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국내외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하는 최고의 시설이 되도록 조성하고, 오랫동안 방치되어 오던 가야랜드도 그 시기에 일부라도 동시 개장하여 동부권역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며, 2019년까지는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유원지로 새단장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가야사 2단계 사업은 중앙 투융자 재심사, 학교이전 등을 관계기관과 성실히 협의해 나가겠으며, 가야왕궁터, 예안리고분군, 구산동고분군 등 가야 역사문화 유적에 대한 복원과 정비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문화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에도 가야문화축제, 분청도자기축제를 비롯하여 국제음악제와 전국미술대전 등 전국적 규모의 축제와 행사를 특색 있게 개최하고,
시립예술단 정기공연과 거리 문화예술공연을 활성화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작지만 알찬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 체육회 통합의 힘을 하나로 모아 생활체육과 장애인체육, 학교체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율하체육관과 임호체육시설, 분산체육시설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완공하겠습니다.
장유복합문화센터는 2016년까지 공연장과 도서관, 체육시설을 갖춘 장유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차질 없이 건립하겠습니다.
관광유통단지 일원은 뱃길체험장, 오토캠핑장 등 휴양과 레저, 쇼핑이 어우러지는 체류형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하고, “와인터널과 레일바이크 설치사업”, “화포천 아우름길”도 차질 없이 완공하여 가야테마파크, 봉하마을,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등과 함께 우리시 전역을 아우르는 관광지도를 완성함으로써, 세계인이 찾는 명품 관광도시를 만들고 그 효과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기업 물류와 시민 편의에 초점을 맞춘 도로망과 대중교통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부산과 경남을 연결하는 관문인 우리시는 기업 물류소통과 출퇴근 등 교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신문~강서 가락간 도로, 대동화명대교 등 주요 광역도로를 비롯하여 율하~신문간 도로, 외동고개~주촌농협간 도로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상습정체 해소와 원활한 기업활동을 위해 시급한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도로망을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워터파크 개장과 율하신도시 개발로 교통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장유지역은 내년까지 지방도 1020호선 장유~김해 구간과 관동교~유통단지간 도시계획도로를 완공하고,  부곡~냉정 JCT간 도로와 장유온천~2호광장간 도로도 조기 개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계~삼계간 국도58호선 우회도로는 내년부터 연차별로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며, 외동~주촌간 지방도 1042호선도 내년에 2구간 보상을 마무리하여 계획에 따라 추진하겠습니다.
초정~화명간 광역도로와 동김해 IC~식만 JCT간 광역도로는 부산과 경남, 신항을 연결하는 꼭 필요한 사업이므로, 최선의 방법을 찾아 경남도, 부산시와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개통 3년째를 맞고 있는 부산~김해 경전철은 시의 미래가 걸려있는 만큼 신설한 “경전철혁신과”를 주축으로 국비지원과 사업재구조화 등 MRG부담 완화를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시내버스 중복노선 조정과 역세권 활성화 등 수요 증대 방안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BIS시스템을 계속 확충하고, 교통약자 콜택시도 차질 없이 운영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세계화를 이겨낼 수 있는 강한 농업,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지금 우리 농촌은 FTA 등으로 개방이 가속화되고, 극심한 고령화와 소득양극화도 심화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친환경․고품질 농업과 수출 농업으로 우리 농업의 자립능력을 키워 나가야 합니다.
우선, 내년에 “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를 운영하여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와 유통기반을 조성하고, 친환경쌀 생산단지, 직접지불제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단감, 파프리카, 딸기 등 수출 주력품목을 육성하여 신흥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농단 육성, 농가 시설개선 지원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며,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제적인 수준으로 축산물을 도축 가공할 수 있는 “현대식 축산물 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축산시설 현대화와 품질 고급화, 브랜드 육성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겠습니다.
단감, 장군차, 대동부추와 산딸기 등 주력 작목은 맞춤형 신기술과 판로 개발, 홍보 마케팅 지원을 통해 품질을 고급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화포천권역 마을종합 정비사업”과 “장척 힐링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농촌마을 정주환경도 개선해 나가고, 주민 숙원사업인 마을안길과 용․배수로 정비도 내년까지 마무리하여 더욱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누구보다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인재를 키우는 도시는 미래가 밝습니다.
이러한 가치관으로 우리시는 그동안 매년 교육예산을 확대하며 인재를 육성하고 교육경쟁력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민선 6기는 지금까지의 단순한 학교지원에서 벗어나  이제는 우리시가 직접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교육도시육성과”도 신설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집중적인 노력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경쟁력을 더 높여 누구보다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인재 유출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우수고교를 집중 육성하며, 서울에는 “가야인 기숙사”를 설립하여 우리지역 대학생들이 생활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아울러,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 방과후 학교 등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지원도 꾸준히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시민교육강좌와 평생교육원, 평생학습원을 확대․운영하여 시민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늘리고, 학교도서관 현대화 등 시민 독서문화 증진에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민선6기 시정에서는 시민 여러분이 좀 더 시정과 가까이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우선의 자치시정”을 구현토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SNS와 시 홈페이지를 통한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과 고교생을 대상으로 정책제안을 활성화하는 등 시민의 시정참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민선6기 시정종합계획”과 “비전 2030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우리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하고 실천과제를 발굴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시정운영 기반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공직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와  전직원 청렴실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인허가와 공사․계약 등 부패 취약분야에 대해서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부패 발생을 예방해 나가겠습니다.
 
의원여러분!


내년에도 뚜렷한 세수 증대는 없이, 경전철 MRG 부담, 도로확포장과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등  대규모 재정지출 요인만 많습니다.
기초연금과 복지공무원 확충 등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지방비 부담 증가로 재정 여건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은 신규사업은 페이고(Pay-go) 원칙을 적용하고, 기존 사업은 원점(zero-base)에서 재검토하는 등 재정 운용 원칙을 준수하였으며, 특히, 민선6기 현안 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 보호, 그리고 미래인재 양성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그러면 201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015년도 예산안 규모는 총 1조 1,591억8천5백만원으로 금년도 예산액보다 966억3천2백만원이 증가하였습니다.
일반회계는 금년도 예산보다 737억2백만원 증가한 9,570억8천9백만원이고, 특별회계는 229억3천만원 증가한 2,020억9천6백만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가 2,594억원이고, 세외수입은 570억8천8백만원이며, 지방교부세는 1,271억원입니다.
재정보전금은 745억원이고, 국도비보조금은 3,648억1천5백만원, 지방채는 166억원, 내부거래수입 등은 575억8천6백만원입니다.
일반회계 기능별 세출예산 내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공공행정 및 안전 분야는 750억8천2백만원, 교육․문화․관광 분야는 640억6천8백만원, 환경․상하수도 분야는 1,081억2천7백만원,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는 3,512억4천5백만원, 농림수산 분야는 565억9천6백만원,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194억8천4백만원, 도로․교통 분야는 1,209억9천3백만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361억8천7백만원, 인건비․예비비 등은 1,253억7백만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다음은 특별회계 예산 내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공기업 특별회계는 상수도 사업, 하수도 사업 등 3개 사업에 1,419억7천1백만원이고, 기타 특별회계는 도시철도사업 등 10개 사업에 601억2천5백만원입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김해시 중기지방재정계획은 배부해드린 책자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배창한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2015년도 우리시 시정운영 방향과 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드렸습니다.
예산 편성과정에서 시민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우선순위와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합리적인 예산 편성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으며, 집행 과정에서도 시민을 위하고 우리시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도 우리시가 민선 6기를 힘차게 열어가고, “더 큰 김해, 더 행복한 김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다가올 2015년 새해에는 우리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시민이 보다 더 행복한 의미 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랜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  11.  21.


김해시장   김  맹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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