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34 호 2페이지기사 입력 2015년 01월 21일 (수) 09:14

이런 어린이집도 있어요

원생 부모에게 웨딩촬영 선물해

   최근 어린이집 교사들의 원생 폭행 사건이 많은 학부모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 교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원생 부모에게 감동의 선물을 전달한 어린이집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진영읍 아이왕국 어린이집(원장 방정미)의 원장 외 교사 3명은 원생 김한결(4세) 군의 부모가 베트남인으로 한국에서 가정을 이룬지 7년이 되도록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식은 엄두도 못 내고 결혼사진 한 장 없다는 사정을 알고 가족들에게 예쁜 웨딩촬영을 선물해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줬다.
   기쁨의 눈물을 흘린 아빠 장민덕(32세), 엄마 김희정(33세) 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웨딩드레스를 입게 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고국의 가족들에게 결혼사진을 보낼 수 있어 생각만 해도 기쁘다."라며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잘 꾸려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웨딩촬영에 함께한 이들도 이들 부부의 앞날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축복했다.                시민기자 류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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