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36 호 3페이지기사 입력 2015년 02월 11일 (수) 10:46

삼고초려 노력으로 예산 50억 원 줄이다

배수관로 전용터널 계획 접고 삼계터널 내 배수관로 부설해 예산 50억 원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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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가 신설예정인 국도 58호선 삼계터널 내부 배수관로 공사 계획을 변경해 예산 50억 원을 줄였다.
   시는 당초 명동~삼계정수장간 배수관로 연결 작업인 네트워크 사업을 설계하면서 별도의 상수도 전용 배수터널을 계획했으나 예산절감과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삼계터널 내부에 매설키로 해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설계 당시 용역사는 경상남도에는 도로터널내 배수관로 부설 사례가 없어 난색을 표명했지만 배수터널과 도로터널을 연계해 시공하면 경제성과 원활한 유지관리라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시가 설명하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도 이에 협조해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정수장간 네트워크 사업은 195억 원을 들여 배수관로 4.2Km와 가압장 1곳 신설 및 기계ㆍ전기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1차 사업은 올해 1월에 발주한 상태다.
   이 중 배수터널 1.0Km구간은 공사비 80억 원을 투입해 배수관로 전용터널로 시공할 계획이었으나,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6개월간 지속적으로 협의해 예산 절감을 이끌어 낸 것이다.
   장수장간 네트워크 사업은 급격한 도시화에 맞춰 정수장간 수요량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정수장 사고 시 긴급 대처수량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삼계터널 내 배수관로 매설 시 상시 관로 점검이 용이해 유지관리 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삼계와 명동정수장에서 양방향 공급이 가능해 정수장 여유 수량을 부족한 정수장에 보낼 수 있고, 정수장 계통에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비상공급을 통해 김해 전역 동시 단수를 예방할 수 있어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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