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36 호 16페이지기사 입력 2015년 02월 11일 (수) 10:53

볏짚이 철새를 보호한다

생물다양성관리사업, 철새 보금자리 조성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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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볏짚이 철새를 보호한다1






   국내 최대의 하천형 배후습지인 화포천습지가 겨울 철새들의 낙원이 되고 있다.
   특히, 김해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생물다양성관리사업이 철새들의 겨울철 보금자리 조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생물다양성관리사업은 벼를 수확 후 볏짚을 잘게 썰어 논에 뿌리는 볏짚 존치와 철새들이 쉬어갈 수 있게 수위를 일정 높이 이상으로 유지하는 쉼터 조성, 철새들의 먹이를 제공하는 보리경작 사업 등 철새 보호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실제로 사업이 시행 중인 한림면 퇴래리에서는 논에 있는 까만 물체가 뭔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많은 철새 무리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먹이를 찾으며 쉬고 있다가 인기척에 놀라 떼를 지어 날아오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곤 한다.
   화포천습지에는 현재 기러기 4,000여 마리, 청둥오리 5,000여 마리 이상이 겨울을 나고 있다.
   한편, 조류독감(AI) 경계단계 발령으로 현재 화포천습에는 일반인 출입이 통제(화포천습지생태학습관은 관람 가능)되고 있고, 시에서는 철저한 방역으로 조류독감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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