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37 호 11페이지기사 입력 2015년 02월 17일 (화) 09:39

콩잎자반의 원조는 김해?!

시민 칼럼

비주얼 홍보

  • 콩잎자반의 원조는 김해?!1






   콩잎을 한 장 한 장 정성껏 다듬어서 양념을 잘 발라 먹는 것을 우리는 콩잎자반(속칭 '콩잎파리')이라 부른다.
   이 콩잎자반의 최초 발생지는 김해평야다. 1940년께 김해 들판의 소유주는 토착 지주들과 일본인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주민들은 대부분 소작농이었다.
   평야지역의 특성상 밭은 거의 없었고 그러다보니 푸른채소는 구하기 힘들었다. 밭이 없는 곳에서 왠 콩이냐고 하겠지만 논두렁마다 콩을 심었는데 지주들도 논두렁콩에 대해서는 소작료를 부과하지 않았다.
   이런 콩잎을 좋은 섬유질 반찬으로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으며, 경남의 곳곳에서는 자기들 고장에서 콩잎을 반찬으로 먼저 해 먹었다고 하는 실정이다.
   좋은 음식은 권하지 않아도 자연히 보급 되는 법. 콩잎자반의 브랜드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우리 김해에서도 찬거리의 브랜드로 더욱 계승 발전시켜 볼만한 식품이라고 생각한다.
                  윤세준(진영읍)


외부 필진의 칼럼과 기고문은 개인의 의견으로 김해시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