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43 호 4페이지기사 입력 2015년 04월 22일 (수) 09:16

페로몬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매개충 유인해 방제하는 트랩 설치 추진

비주얼 홍보

  • 페로몬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1








▶ 페로몬 트랩


   김해시가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등을 유인해 포획하는 친환경 방제방법인 페로몬 트랩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하지만 항공방제와 지상방제가 불가능한 지역 330곳에 4월 말까지 페로몬 트랩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는 페로몬 트랩은 곤충이 다른 개체를 불러 모을 때 특정물질을 분비하는 것에 착안해 만든 일종의 '덫'으로, 재선충병에 감염된 매개충이 죽은 나무에서 탈출한 후 페로몬에 유인되어 깔대기형 트랩에 포획되는 원리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지난해 대동면 괴정리 일원에서 자체 실험한 결과 페로몬 트랩 1개당 매개충이 다수 포획된 바 있으며, 이번 시범 방제 사업이 완료되면 설치 지역의 매개충 밀도 감소는 물론 이듬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감소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페로몬 방제는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재선충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커 재선충병 방제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 진다"라며 "올 가을까지 시범사업 효과를 자세히 분석해 효과를 검증하고 그 결과에 따라 확대시행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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