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49 호 11페이지기사 입력 2015년 06월 22일 (월) 08:28

시내버스 노선의 근본적인 개편을 단행해야 한다

제1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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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미선 의원


존경하는 54만 김해시민 여러분, 배창한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김맹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내외동 지역구 우미선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 주와 이번 주에 보도자료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전하동 시내버스 임시차고지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시내버스 임시차고지 조성과 노선개편으로 인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지난 5일 개편 내용에 따르면 벽지노선 운행횟수가 줄어 배차간격이 늘어나고 7번 시내버스는 단독 운행구간을 운행하지 않아 해당 구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시내버스 이용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노선개편으로 인해 9개 벽지노선 14대가 운행횟수 15.5회 줄어들었습니다. 1대당 1회 이상의 일 운행횟수 감소가 있었습니다. 시내에서는 대당 1회 감회는 미미할 수 있으나 읍면지역에서는 그동안 오던 버스가 1회 덜 오는 것은 이동권과 대중교통 이용권리에 큰 악영향을 줍니다.


특히 한림·진영 노선 56번은 일 운행횟수 3회 감회되었으며 가락 노선 4번은 2.5회 감회되었습니다. 칠산 이동 노선 3번, 생림·마사 노선 60번, 매리·고바우 노선 72번 2회 감회 등 노선별로 살펴보면 벽지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풍유동 공영차고지로 벽지노선들을 기점변경하면서 노선연장이 돼 운행횟수가 줄게 만든 것은 시가 벽지지역 주민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맹곤 시장은 한 번이라도 버스를 타봤다면 벽지지역 노선의 감회를 막는 조치를 취했을 것입니다.


외동 주민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7번 시내버스는 오랫동안 외동 구 주공아파트, 동성아파트와 인근주택을 단독으로 운행하고 있었으나 이번 노선변경에서 경유하지 않는 것으로 바뀌어 주민들의 반발이 극심합니다.


외동 구 주공아파트와 동성아파트는 2천 세대 넘고 인근 주택 주민들까지 감안하면 6천명 이상 사는 곳입니다. 이들은 7번 버스에 의존해왔으나 이마저도 어떠한 공식적인 자리 없이 없앤 것은 주민들은 안중에 없는 독단적 결정입니다. 해당 주민들은 7번 버스가 다시 들어오지 않는다면 시청 앞 항의집회 등 강력한 조치들은 취할 것이라며 분노하고 있는 것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노선개편은 벽지지역 주민들과 특정아파트 주민들을 볼모로 삼은 것입니다. 이 행태는 ‘더 행복한 김해’를 캐치프라이즈로 내건 시 행정에 역행하는 행태입니다.


시는 시내버스 업체 3사에 연 100억 원 이상 보조금을 주고 있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주민들의 시내버스 이용은 날이 갈수록 불편해지고 있습니다. 항구적인 시내버스 노선운영을 위해 87억 원이나 투입한 풍유동 공영차고지를 3년 가까이 시는 사실상 방치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을 볼모로 삼은 이번 노선개편은 전면 백지화하고 풍유동 공영차고지를 중심으로 한 근본적인 노선개편을 단행해야 합니다. 막대한 재정지원을 주고서도 시의 행정이 시민들의 입장을 우선하기보다 업체의 주장을 답습하는 것을 본 의원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이와 관련된 모든 노력을 동료 의원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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