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50 호 13페이지기사 입력 2015년 07월 01일 (수) 10:41

너ㆍ들ㆍ목으로 학교폭력 예방

'너의 목소리가 들려' 화분, 학생과 학부모에게 인기

   김해중부경찰서(서장 이정동)에서는 관내 65곳의 학교 교실에 '너ㆍ들ㆍ목 화분'을 배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너ㆍ들ㆍ목'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줄임말로 교실에 똑같은 화분 2개를 놓아두고 사랑받는 화분과 미움받는 화분으로 구분해 같은 환경에서 화초를 키우면서 사랑받는 화분에는 칭찬을, 미움받는 화분에는 화가 나거나 욕설을 하고 싶을때 화분에 하도록해 학생들이 화초의 성장과정을 관찰해 가면서 언어폭력의 위험성을 느끼게 하는 심리치유의 한 방법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가족 간에 대화나 함께하는 시간들이 점차 줄면서 청소년들이 비속어 사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너·들·목 화분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도 확인하고 자녀들에게 올바른 언어습관을 심어준다면 언어폭력으로부터 시작되는 학교폭력이나 가정폭력 예방과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