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53 호 12페이지기사 입력 2015년 07월 30일 (목) 17:55

희망을 심다! 김해시희망복지지원단!

공중전화로 도움 요청해오자 수소문해 복지서비스 제공

   A씨(61세)가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면서 폐지를 모아 쌓아두는 행동으로 쫓겨나 공원 등지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며 공중전화로 도움을 요청해 왔다.
   공중전화를 이용했던터라 A씨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었지만 주변에 수소문한 끝에 찾을 수 있었고, 지금은 긴급생계비를 지원받아 삶의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A씨를 도운이들이 바로 김해시희망복지지원단이다.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데 한 몫 하고 있는 김해시희망복지지원단은 복합적 욕구를 가진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통합사례 관리를 통해 공공ㆍ민간 자원을 활용,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앞서 언급한 A씨는 허리척추질환으로 거동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병원비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상태가 계속 악화되고 있었다. 이에 시는 병원비를 지원했고,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최근에는 생계비도 지원받고 있다.  
   또한, 시는 촘촘한 복지행정을 위해 복지 이ㆍ통장 및 읍면동 복지협의체 등 '이웃이 이웃을 돕는' 인적 안전망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이 중 회현동, 삼안동, 칠산서부동 등 3개 동 복지협의체에서는 김해시 지역사회 복지협의체가 공모한 마을형 복지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회현동은 주민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프리마켓을 개최, 주민들로부터 후원받은 재활용품을 판매해 그 수익금을 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며, 칠산서부동은 주민들이 벼를 공동으로 경작, 가을에 추수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쓸 계획이다. 삼안동은 읍면동 복지협의체 위원들이 지역의 소외계층을 직접 발굴하고 이들과 1:1 결연을 맺어 후원을 하고 소규모 집수리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기상황에 처한 당사자나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견하면 관할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김해시 시민복지과(☎ 330-6661~666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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