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해시에 기탁된 이웃돕기 성금이 사상 최대인 850건, 18억 9,30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대비 모금액 보다 20%, 모금 건수는 9.4% 증가한 것으로 메르스 사태로 내수 경기가 침체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모금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부산에 거주하는 60대 후반의 노부부가 김해시를 직접 찾아 익명으로 거금 1,000만 원을 선뜻 내놓은 사례도 있었고, 회사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적립해 분기별로 꼬박꼬박 기탁하는 중소기업도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시는 이들 성금을 공공모금회 등을 통해 김해시에 거주하는 어려운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임에도 이웃돕기 성금이 사상 최대 규모로 모금된 것은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다는 증거"라며 "도움을 준 한 분 한 분에게 감사 서한문을 발송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필요한 도움을 주는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