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75 호 2페이지기사 입력 2016년 03월 11일 (금) 10:18

2016 김해의 책 '카메라, 편견을 부탁해' 선정

"무관심과 냉대가 팽배한 사회에서 타인에 대한 진정한 이해, 그를 바탕으로 한 사랑과 지속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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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와 김해의 책 추진협의회는 2016 김해의 책으로 강윤중 저자의 '카메라, 편견을 부탁해'를 선정했다.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를 주제로 시민들의 후보도서 추천과 선호도 조사, 추진협의회 토론을 통해 선정된 김해의 책 '카메라, 편견을 부탁해'는 차별과 편견의 고개를 넘느라 힘겨운 사람들,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현장을 돌아보는 다양한 글로 구성되어 있다.
 여느 책처럼 작가의 생각을 들려주는 방식과 달리 지금 우리가 따끔해할 질문과 의구심, 낯선 생각들을 자문하도록 제안함으로써 오해와 편견을 걷어내고 사람에 대한 관심과 포용을 일으키는 책이다.
 김해의 책 추진협의회 관계자는 "오해와 편견으로 닫힌 생각을 낯선 삶, 낯선 생각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무관심과 냉대가 팽배한 사회에서 타인에 대한 진정한 이해, 그를 바탕으로 한 사랑과 지속적 관심을 김해 시민들에게 불러일으킬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어린이도서로는 제1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여름이 반짝'(김수빈 글, 김정은 그림)이 선정됐다. 이 책은 아이들이 아픔으로부터 단단해지고 편견과 외로움으로부터 서로를 찾아내어 마침내 반짝이는 선물을 발견하는 순간들이 단정한 문장과 맑은 그림으로 재현된 책이다. 허위와 경쟁률만 번뜩이는 네온사인의 시대에 문학이 어린이에게 줄 수 있는 정직하고 온전한 격려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하는 김해의 책 사업은 매년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온 시민이 함께 읽고 토론하며 생각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해 '우리'라는 단단한 연대를 이루게 하고, 책읽기의 즐거움을 확산해 왔다.
 시는 올해도 학교, 단체 등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과 함께 독서릴레이를 진행하고,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집필의도 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독후 활동대회 개최와 가족극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이벤트로 1년간 김해시민과 함께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의 책은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2곳의 교육청도서관 등에서 만날 수 있다"라며 "김해의 책을 통해 오해와 편견, 그로 인한 차별과 냉대를 조금이라도 덜어내고 관심과 온기, 포용과 응원이 가득한 김해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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