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84 호 15페이지기사 입력 2016년 06월 10일 (금) 08:24

'물순환 선도 도시' 최종 선정

환경부 공모, 부산ㆍ경남 유일 선정, 총사업비 150억 원 확보

   김해시가 부산ㆍ경남에서 유일하게 환경부 공모 '물순환 선도 도시(일명 '촉촉한 도시')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2020년까지 4년 동안 도시 재생사업 지구로 선정된 부원ㆍ동상ㆍ회현동 일원을 친환경 생태도시로 재정비할 수 있게 됐다.
   '물순환 선도 도시'란 빗물이 땅으로 스며드는 투수블록을 설치하거나 식물로 만들어진 식생수로, 빗물 정원 등의 저영향개발기업(LID)을 도시 곳곳에 적용해 기존 도시에 비해 빗물 저장능력이 뛰어난 도시를 말한다.
   빗물에 섞인 오염물인이 하천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도시 침수, 가뭄 등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와 함께 도시 생태계 회복 등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곳은 광역자치단체인 대전, 광주, 울산이 있고, 기초자치단체는 김해와 안동 2곳이 전부다.
   공모에 선정된 5개 자치단체장은 오는 6월 23일 대전시청서 윤성규 환경부장관, 이시진 한국환경공단이사장과 물순환 선도 도시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8월부터 물순환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말 기본계획과 함께 설계를 마무리하고 2018년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가 지원하는 표준조례에 따라 물순환 목표를 설정하고 빗물 분산관리를 위해 가칭 '김해시 물순환 기본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친환경생태과 관계자는 "앞으로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저영향개발기업을 적극 도입해 수질 개선과 열섬 완화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나는 물순환 개선사업을 도시 전체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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