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91 호 1페이지기사 입력 2016년 08월 22일 (월) 11:00

김해문화의전당 물축제, 내년이 기다려진다

2016 GASC 썸머 페스타, 2만여 명 참가해 흥겨운 파티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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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문화의전당 물축제, 내년이 기다려진다1
 물총 쏘고, 물풍선 던지고. 흥겨운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ㆍㆍㆍ  
 지난 8월 15일 김해문화의전당 거리가 물기 가득 머금은 클럽으로 변신했다.
 8월 12일부터 시작된 '2016 GASC 썸머 페스타'의 대미를 장식한 수전(水戰)놀이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중앙선을 가운데 두고 좌우로 나뉘어 물총을 쏘고, 물풍선을 던지며 시원하고 짜릿한 물축제를 즐겼다.
 김해석전놀이를 모티브로 현대적으로 각색한 수전놀이는 온 몸을 감싸는 음악과 함께 2시간 동안 진행돼 태국 송끄란 축제 못지 않은 감동을 자아냈다.
 총 인원 2만여 명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폭염 속 무더위에 지친 김해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색적인 거리축제 뿐만 아니라 콘서트, 문화체험행사, 플리마켓, 아트시네마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 후 시민들의 자발적인 거리 청소로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인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전놀이에 참가한 이모(여, 28세) 씨는 "물총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는 서울 강남이나 태국에서만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김해에서 이런 축제를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즐겁다"라며 "행사에 참가한 5,000여 명의 시민이 너나할 것 없이 서로에게 물총을 쏘고 물풍선을 던지는 모습에서 김해가 마치 한 동네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정말 좋았고, 내년에도 꼭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무더운 여름 시민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라며 "썸머 페스타를 김해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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