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면 소재 SBB(주)가 지난 11월 3일 개최된 제4회 응용생태기술 심포지움서 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SBB(주)가 대상을 수상한 기술은 무독성 소재인 바이오 폴리머(biopolymer)를 활용해 홍수에도 안전하고 하천생태계에도 좋은 자연친화적인 호안(홍수 시 제방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하는 구조물)을 조성하는 기술로 과학적 검증을 거쳐 하천관리자들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SBB(주)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NEP(신제품) 인증을 받았고, 기업이 사회와 공유하는 가치 창출의 기여도를 평가하는 CSV 포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CSV(Creating Shared Value) 포터상은 사회가치와 경제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경영의 개념을 처음 주창한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의 이름을 딴 것으로 올해 3회째 시상했다.
 특히, SBB(주)는 2014년 김해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유 대청천 하류에 친환경 포장재인 '바이오 리버'를 시공해 제18호 태풍 '차바'때도 전혀 유실되지 않았고, 수질도 개선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도로, 주차장 포장재인 '바이오 페이브'는 지난 2010년 대청계곡 진입로 보도에 설치되어 5년이 넘은 현재도 물이 잘 스며드는 투수성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오 리버는 피마자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폴리우레탄(바이오 폴리머) 골재를 결합한 포장 제품으로 물이 잘 통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수생식물이 잘 붙는 등 장점이 있다. '바이오 페이브'는 천연골재와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져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저영향 개발 기법(LID)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