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08 호 4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2월 21일 (화) 08:45

특별한 기획, 홈리스의 도시展

김해문화의전당 상반기 기획전 3월 7일~26일 윤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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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한 기획, 홈리스의 도시展1
 김해문화의전당은 오는 3월 7일부터 26일까지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2017년 상반기 기획전 '홈리스의 도시展'을 개최한다.
 독립 큐레이터 목홍균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단순한 건물의 의미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최초의 세계가 상실된 상황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전시에는 10개국 15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현대 도시와 주거문제, 인간의 기본적인 생활조건 등의 문제를 영상, 사진, 설치 작업으로 선보인다.
 독일 작가 파비안 브룬싱의 1분짜리 영상에는 한 남성이 벤치에서 쉬는 모습이 나온다. 이 벤치에는 쇠못이 설치돼 있는데 동전을 넣으면 잠시 쇠못이 사라져 앉을 수 있다. 하지만 얼마 못가 사용 종료를 알리는 알람이 울리고 다시 쇠못이 올라온다. 할 수 없이 서둘러 자리를 떠나는 남성의 모습이 마치 홈리스가 처한 상황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듯 하다.
 중국 작가 심치인은 세계적인 사진 에이전시 세븐과의 협업을 통해 베이징 지하벙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쥐종족'을 공개한다. 공간적 구분을 넘어 사회와 격리된 그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냈다.
 Jaye Moon 작가의 진행형 건축적 설치 작품인 ‘함께 만드는 집’은 레고코리아와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관객의 참여를 직접 유도, 소통을 시도한다.
 '홈리스의 도시展'은 관람객이 직접 전시 입장료를 결정하는 '자율입장제'로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 5시)까지 오픈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평일과 주말 오후 2시부터 도슨트 설명이 함께 진행된다.
 문의 ☎ 32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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