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08 호 7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2월 21일 (화) 08:53

경전철 하부에 꽃밭이 생긴다

빗물 재이용 자동 살수 시스템 건설과 고안, 4월까지 설치 완료

 부산-김해경전철은 역사와 선로 하부 해반천 사면에 빗물이 유입되지 않아 풀이 자라지 못하는 등 황폐화되고 이로 인해 도시 경관이 저해되고 있다.
 이에 김해시는 이런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관수시설시스템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수시설시스템은 건설과 직원들이 고안한 시스템으로 강우 시 경전철 역사와 선로에서 모아져 우수관로를 통해 떨어지는 빗물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관수시설 관로에 연결, 강우 시 자연수압으로 해반천 사면에 자동 살수되는 시스템으로 빗물을 재이용해 물을 절약할 수 있고, 자연수압에 의해 자동살수가 되어 전기시설, 인력 등이 필요 없으며, 비가 오지 않으면 해반천 물을 공급할 수 있어 사시사철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7월부터 4개월간 시범 운영해 모니터링한 결과 빗물이 사면에 공급되어 자생풀 등이 살아나는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 해반천 구간에 있는 경전철 역사와 선로 하부 약 4km 가야대역~봉황역 구간에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건설과 관계자는 "시스템 설치가 완료되면 경전철 하부에 꽃밭 등의 조성이 가능해져 해반천이 친환경 도심하천으로 한층 더 돋보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