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08 호 26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2월 21일 (화) 09:35

국내 유턴기업 김해 유치한다

국외 여건 변화 국내 복귀 기업 타깃 리스트 선정해 적극 유치

 김해시가 국외 여건의 변화 등으로 국내에 복귀하려는 유턴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모기업을 김해시에 두고 생산법인이 국외로 진출한 기업은 중국 26개사, 베트남 15개사 등 총 56개사로,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3,500여 기업(100만 불 이상 기준 국외 제조법인)이 진출해 있다.
 하지만 최근 국외 여건의 변화가 커짐에 따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 국내로 복귀하려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중국과의 정세 불안정 등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과 중국에서의 사업 환경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시는 이런 추세에 맞춰 먼저 관내 국외 진출 기업과 영남권 국외 진출 생산법인을 중심으로 유턴의사를 확인하는 등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중국과 베트남의 국외 진출 기업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국내 복귀기업 지원센터를 활용해 타깃 기업 리스트를 선정, 투자환경과 입지, 투자 권유 등의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유턴 의향 기업은 산업형태와 업종에 맞춘 개별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국내 복귀기업 지원센터 및 관계기관과 연계해 유턴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해시장은 "최근 다양한 국외 여건 변화에 따라 우량 국외 진출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타깃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이들 유턴기업을 김해로 유치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이라며 "유턴기업의 초기 투자부담 완화를 위해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는 등 김해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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