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16 호 6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5월 11일 (목) 08:34

소녀감성으로 담아낸 벽화

소녀감성아줌마 벽화봉사단 장유 무계동 감성벽화 완성

 장유맘들을 위한 포털카페 '소녀감성아줌마 벽화봉사단'이 4월 한 달 동안 장유 무계동에서 허물어지고 깨진 담벼락에 동화 같은 감성적 벽화를 그려넣었다.
 소녀의 감성으로 채색된 벽화가 동화의 나라에 온 것 처럼 마을 전체를 알록달록한 빛으로 물들였다.
 무계동 경로당에서 300m 이어지는 골목은 그동안 낡고 어두워 변화가 필요했었는데 소녀감성아줌마 벽화봉사단 30여 명의 엄마들이 아이들과 함께 스케치부터 채색 마무리까지 정성과 열정을 담아 작품을 만들었다.
 작열하는 태양과 미세먼지 속에서도 학생들의 장난 같았던 벽화도 지워가며 부족한 부분은 그림과 글씨로 채색했고, 손끝마다 한 붓 한 붓 정성과 열정으로 감성 터지는 느낌으로 채색해 마을 전체가 환해졌다.
 무계마을의 옛 풍경과 역사를 글로 담았고, 다양한 그림으로 벽화를 그려 넣었다.
 오지아 회장은 "주민들이 처음 접하는 캘리 벽화를 낙서라 생각하고 걱정했는데 실제로 캘리 글귀와 그림을 보고 정말 마음에 든다며 벽 여기저기 그려달라고 부탁할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한, "2015년 장유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참여 하면서 작은 벽에 첫 벽화봉사를 했는데 그 후 벽화 재능기부 봉사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하게 됐다"라며 "소녀감성아줌마 벽화봉사단은 앞으로도 엄마 작가들의 크고 작은 재능기부로 안전마을 벽화 조성에 한 부분을 담당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민기자 강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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