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23 호 13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7월 21일 (금) 10:53

더위는 막고, 건강은 챙기고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쿨루프 시공해 온도 낮춰

비주얼 홍보

  • 더위는 막고, 건강은 챙기고1
   김해시는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시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시민 밀착형 폭염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시는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이 잠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 '횡단보도 그늘막'을 설치한다.
   관내 주요 횡단보도와 교차로 등 8곳에서 우선 시범 운영한 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하는 그늘막은 지름 5m 규모인 접이식 파라솔로, 설치 장소는 횡단보도 앞에 가로수 등 그늘이 없고 유동인구가 많은 내외동 중앙사거리, 삼계동 중앙사거리, 진영 부평사거리, 장유1동 행정복지센터 앞 사거리 등이다.
   시는 그늘막 설치로 인한 보행자의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영조물 배상공제 보험'에 가입하고, 매일 개ㆍ폐 운영하면서 고장 유무와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강풍이나 태풍 등 재해특보 발효 시 그늘막을 접고 묶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에 온 힘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경전철 역사 12곳에 왕부채 25,000개를 배부할 예정이다. 배부기간은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10일간으로 폭염 취약시간대인 11시~15시 사이 경전철 역사 내 관광안내 가판대에 부채를 비치해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부채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
   부채 한 면에는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인쇄하고, 한 면에는 풍수해보험 가입 홍보 안내문을 인쇄해 시민들에게 폭염 등 자연재해를 대비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협업해 기후변화 취약시설인 경로당 등 5곳에 쿨루프를 시공한다.
   쿨루프(Cool Roof)는 태양광의 반사율을 높이는 것으로 여름철 옥상콘크리트 표면온도를 15℃ 이상 낮춰 실내온도를 내려주는 에너지 절감형 외장재로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냉방 에너지 절약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어 최근 각광받는 아이템이다.
   이번에 진행하는 쿨루프 시공은 경상남도 기후ㆍ환경네트워크, 김해시 그린리더협의회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민간단체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올 여름 더위로 사람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예방 위주의 시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폭염특보 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등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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