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25 호 2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8월 11일 (금) 10:25

김해시, 청년 일자리 만들기 '본격 추진'

도내 최초 청년 인턴 지원 청년 두드림(Do dream)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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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 청년 일자리 만들기 '본격 추진'1

   북부동에 사는 서모(여, 22세) 씨는 떨리는 마음으로 시청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
   서 씨가 기다리는 전화는 '청년 두드림'에 선정됐다는 것으로, 서 씨는 김해문화의전당 공연 지원 분야에 지원했다.
   서 씨는 청년 두드림에 선정되면 평소 꿈꿔오던 분야의 일도 배우고 이후 관련 민간 일자리에도 취업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가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서 핵심이 되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김해시가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선 이유는 2016년 말 기준 김해시 실업률이 2.8%인데 이 중 15세~29세의 실업률이 32%에 달해 청년 실업 해소가 무엇보다 시급하기 때문이다.
   시는 먼저 지난 7월 31일 양산고용노동지청, 김해상공회의소,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동부지부와 함께 '김해시 청년 인턴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연계 사업으로 그동안 부산, 전남, 인천, 강원도 등에서 지방고용노동청과 자치단체 간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연계해 협약을 한 사례가 있었으나, 경남 도내에서는 김해시가 최초로 김해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기존에 고용노동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장기근속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제도로 신규로 취업한 청년이 2년간 근속하면서 자기 부담금 30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에서 900만 원, 기업에서 400만 원을 2년 간 같이 적립해 총 1,6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해 준다.
  

   이번에 시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김해형 청년내일채움공제인 청년 인턴 지원사업은 김해시 소재 기업과 청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기존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에 인턴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기업이 김해시 거주 청년을 고용해 1~3개월 간 인턴 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시에서 1인당 150만 원의 지원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로 8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지역 청년에 한해 지원된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50명을 목표로 시범적으로 사업을 진행 후 효과를 분석해 내년에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일자리창출과 관계자는 "이번 청년 인턴 지원사업이 관내 청년 미취업자에게 인턴 근무 경험을 통해 경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정규직 채용의 기회도 제공한다"라며 "민ㆍ관이 함께 힘을 모은 만큼 김해 지역 기업과 청년들이 많이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청년 인턴 지원사업을 도내 최초로 추진한 데 이어 '청년 두드림(Do dream)' 사업도 시행한다.
   청년 두드림 사업은 청년 중심의 공공일자리사업 추진을 통해 청년들에게 일 경험과 직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 민간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사회적 경제 활동 참여, 대학의 구직자 취업 정보 제공 지원, 김해문화의전당 공연 지원, 김해가야테마파크 운영 지원 활동 등 총 11개 분야에 25명을 선발해 9월부터 3개월 간 근무하게 된다.
  

   특히, 김해문화의전당, 김해가야테마파크,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등 평소 취업 준비생들이 접하기 힘든 문화예술 분야 근무는 단순 사무보조에서 벗어나 공연 기획, 홍보 등 현장 실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사업 참여자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집 대상은 김해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이며, 신청방법은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시청 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 시 전문 직업상담사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적성과 능력을 살릴 수 있는 분야에 지원할 수 있도록 안내가 이뤄지며, 앞으로 구인구직 취업 연계도 이뤄질 수 있도록 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서 관리 된다.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청년 두드림 사업이 참여자에게 일 경험을 제공해 취업 준비생뿐만 아니라 실업 후 재취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시켜 민간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문의 ☎  330-3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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