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33 호 6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11월 10일 (금) 09:07

잠복 결핵 검진 시행

의료기관 종사자 1,400여 명 대상

   김해시보건소는 올해 관내 의료기관 종사자 중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7월 관내 23개 의료기관 종사자 762명의 검진을 진행했고, 11월 한 달 간 환자와 병원 방문자 등 건강 취약자를 자주 접촉하는 의료기관 종사자 중 690명(의료기관 내 고위험 부서 근무자)을 선정해 잠복 결핵 감염자를 발견, 치료해 결핵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최근 한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결핵 검진, 치료 종사자 중 상당수가 잠복 결핵 양성자로 판명되면서 환자와 접촉이 잦은 의료인들의 결핵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검진은 전문 검진기관과 협력해 혈액채취를 통한 잠복 결핵 검진(인터페론감마 분비 검사(IGRA)를 진행할 예정이며, 잠복 결핵 양성자는 개인 상담과 예방적 치료 등을 통해 관리할 예정이다.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환자를 상대하는 의료인의 잠복 결핵 감염 관리는 일반인들의 감염보다 더 주의깊게 관리 되어야 하며, 결핵 검진 등의 사전 검사를 통해 결핵 발견율을 높여 병원 내 결핵 감염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잠복 결핵이란 결핵균에 감염은 됐으나 임상적으로 결핵증상이 없고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는 비전염성 상태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동성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를 일컫는다. 잠복 결핵 감염자에게 예방적 화학요법 치료를 하는 경우 결핵 발병의 90% 이상을 예방할 수 있어 사전 검사로 잠복 결핵 감염자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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