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33 호 18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11월 10일 (금) 09:24

김해시, 내년 국비 확보 최종 굳히기 나서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 소위원회 방문 SOC 예산 삭감으로 예산 확보 전쟁

    김해시가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최종 굳히기에 나섰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가 한창인 가운데 김해시장을 단장으로 한 TF팀이 지난 11월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 소위원회를 방문해 시의 현안 국비 확보를 위한 마지막 행보를 진행했다.
   내년 정부예산은 특히 복지비와 최저임금 증가, 공무원 증원 등 국가 정책과 아울러 SOC(사회간접자본) 관련 예산은 20% 삭감 편성해 국회에 제출되어 예산심의 과정에서 여야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어 '예산 전쟁'으로까지 불리고 있기 때문에 국비 확보가 더욱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안조정 소위원회를 방문한 TF팀은 윤후덕ㆍ박재호ㆍ경대수 의원 등 위원들을 방문해 김해시가 신청한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예산(안)에 시가 신청한 금액보다 적게 반영되거나 미반영된 사업들이 반드시 예결위에서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날 시가 건의한 사업은 초정~화명 광역도로 100억 원, 부산김해경전철 건설비 정산분 94억 원, 생림ㆍ안하ㆍ상동 하수처리시설 증설 95억 원, 치과산업 전문생산단지 조성 56억 원, 김해화훼종합유통단지 조성 15억 원, 가상융합 특화 국립박물관 건립 8억 원, 장유 용지봉 국립자연휴양림 조성 6억 원 등 12개 사업 403억 원이다.
   TF팀은 11월 9일 국회 방문에 이어 10일에도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대청지하차도 방음벽설치 사업, 토정공단 침수방지사업 등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고,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는 김해화훼유통단지 건립 사업, 농촌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건의하는 등 시의 현안 해결을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나갔다.
   기획예산담당관 관계자는 "정부의 SOC 예산 감축 기조로 국비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 국회의원실과 긴밀하게 협조해 국회 예산심의 동향을 상시 파악, 정부 예산이 확정되는 마지막까지 국비 확보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며 "확보되는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사업 현장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는 등 투명한 예산 확보와 집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정부예산은 11월 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질의를 시작으로 이달 중순부터 예산안조정 소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달 말에 수정안이 확정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결 후 12월 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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