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37 호 15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12월 21일 (목) 10:10

버스 승강장 의자가 '따뜻해요'

나노탄소 면상 발열 의자 전국 최초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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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승강장 의자가 '따뜻해요'1
   강추위 속 버스 승강장은 마치 냉장고 속과 같다.
   가까스로 바람은 피할 수 있지만 의자에 앉으면 얼음장처럼 차가워 금방 일어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제 김해의 버스 승강장에서는 후끈후끈한 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김해시는 '나노탄소 면상 발열 의자'를 전국 최초로 버스 승강장에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대중교통 이용률이 가장 높은 금강병원(1004), 김해시청(1151) 승강장에 설치된 발열 의자는 실온에서 60도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타이머 설정으로 첫 버스부터 마지막 버스 운행시간까지 따뜻하게 의자에 앉아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또한, 나노탄소 면상 발열체와 이중 안전 강화유리로 제작되어 겨울철에는 난방 효과를, 여름철에는 냉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력 소모량 역시 낮아 전기료가 일반 발열 제품보다 80%, 탄소 열선 발열 제품보다 50% 절감 된다.
   무엇보다 전자파 대신 의자 면상 전체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되어 혈액 순환과 면역력 증진 효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노약자들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대중교통 이용자 모니터링을 통해 시설 보완을 마치고, 이용률이 높은 버스 승강장부터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내년에도 버스 승강장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특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아이디어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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