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깨끗하고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올해 4개 분야 156개 사업을 진행, 진정한 물 복지 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물 복지의 시작은 시민에게 깨끗한 물, 나아가 건강한 물을 제공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06년부터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에 착수해 지난해 9월 완료했다.
   시는 고도 정수 처리된 강변여과수가 김해시 전역에 공급됨에 따라 맑고 깨끗한 물을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상수관 세척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상수관 세척 사업은 총 1,762km의 송수, 배급수 관로를 세척하게 된다. 지난해 활천동, 장유 1ㆍ2동 블록구축을 시작으로 올해는 삼계동 중심 상가와 주변 아파트, 구산동 일원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상수관 세척 사업은 상수관 내부 유속을 이용해 관 내부를 세척해 내부 물 때와 녹을 제거하는 것으로 본 사업을 통해 혼탁수 민원 등 시민 불편사항을 없애고 깨끗한 물을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가정까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기 위해 노후 옥내 급수관 개량 지원사업, 물탱크 철거 지원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노후 옥내 급수관 개량 지원사업은 배관 내부가 부식되어 녹물이 나오거나 수질검사 기준을 초과하는 단독주택, 공동주택, 학교,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총 공사비의 80% 이내에서 최대 120만 원을 지원한다.
   물탱크 철거 지원사업은 물탱크가 있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최대 50만 원 한도 내에서 철거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5월 조례를 개정하고 추경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관 세척사업, 노후 옥내 급수관 개량 지원사업, 물탱크 철거 지원사업은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며, 본 사업이 완료되면 김해시 어느 곳에서도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상수도 설치 비용 지원, 옥내 누수 탐지비용 지원, 상수도 신청 전화 한통 해결, 수도요금 동결, 수돗물 정수약품 최소화, 누수 정비원 활용 무상점검 등 김해시만의 차별화된 다양한 물 복지를 제공한다.
   올해 조례 개정을 통해 단독주택에서 다가구 주택까지 옥내 누수 탐지비를 지원하고, 옥내 배관 누수 수용가 요금 감면 연 1억 원 지원 및 상수도 요금 사전 예고제 운영 등 시민 친화적 상수도 행정을 추진한다.
   또한, 어려운 세대가 상수도 사용에 곤란함이 없도록 홀몸어르신 등 취약 세대 수도시설 점검 및 보수, 저소득층 상수도 요금 감면 등 사회적 약자 배려를 통한 보편적 물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효율적인 상수도 시설 관리와 상수원 순찰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드론을 활용한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삼계정수과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에서 드론 조종사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시는 드론을 활용해 여름철 낙동강 조류 발생과 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뿐만 아니라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 상수도시설물 중 점검이 어려운 위험지역이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순찰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