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56 호 3페이지기사 입력 2018년 07월 11일 (수) 09:42

가야복식 복원사업 '한창'

내년 4월 실체 확인 학술적으로 접근

   수로왕과 허왕후는 어떤 옷을 입었을까?
   김해시는 지난 4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 간 '가야복식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수로왕과 허왕후, 가야시대 사람들이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장신구를 착용했는지, 그 시대 갑옷은 어떤 형태였는지를 학술적으로 풀어간다.
   가야복식 복원사업은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되어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야문화권 조사ㆍ연구 및 정비 사업과 연계하고, 일반 시민이 복식이라는 매체로 가장 가시적으로 가야문화를 접근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각종 축제장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수로왕 의복 재현은 기존의 학문적 연구가 없었던 상태로 의복 디자인 또한 통일되지 않았었다.
   이에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준이 되는 수로왕과 허왕후 의복을 제작해 가야 왕도의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더불어 최근 TV에서 방영되어 큰 화제가 된 파란유리구슬 목걸이 등 기존에 출토된 다양한 장신구와 일본, 중국, 인도 등 가야 주변국의 자료를 함께 연구해 앞으로는 금관가야 사람들이 착용했던 장신구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문화 콘텐츠사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철의 왕국 가야에 맞게 김해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출토되고 있는 4~5세기 갑주 연구를 통해 가야의 기마무사도 재현할 예정이다.
   현재 가야복식 복원사업은 8명의 자문위원과 7명의 연구위원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가야복식 복원사업 연구를 통해 상상의 세계에 머물러 있던 수로왕의 복식을 전문가의 고증과 현대적 의미를 부여해 재탄생 시키고, 가야복식을 활용한 문화관광 자원화 추진 및 가야문화의 세계화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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