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인제대학교 백인제기념도서관이 주관하는 '제10회 청소년인문학읽기전국대회'가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인제대학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모든 빛깔들의 밤(김인숙), '아주 친밀한 폭력'(정희진), '말이 칼이 될 때'(홍성수), '모든 진화는 공진화다'(박재용) 등 총 4권의 주제 도서를 선정해 저자를 비롯한 전국 고교생 44개팀 220명이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일차는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질문하는 독자Ⅰ', '저자ㆍ지도교사 간담회' 후 저녁 식사 시간 동안 '저자와의 대화'가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2일차는 '질문하는 독자Ⅱ', '토론하는 독자' 순으로 심도 있는 인문학 독서 토론이 진행된다.
   저녁 시간에는 힐링 공연을 통해 더운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인문학 열기를 시원하게 식힐 예정이다.
3일차는 간단한 폐회식 후 2개 코스로 김해 관광지를 둘러본 후 귀가하게 된다.
   인재육성지원과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비경쟁독서토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9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달려온 결과 올해로 10회 대회를 맞이하게 됐다"라며 "매년 전국 각지에서 김해를 벤치마킹해 전북, 강원, 서울 등지에서 비경쟁 독서토론대회가 개최되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는 10주년 특별 행사로 오는 8월 31일부터 영남권 최초로 개최되는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지난 대회 참가자들을 초청해 뜨거웠던 인문학 열기를 다시 꽃피우고 지난 추억을 되새길 '홈커밍데이'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