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66 호 10페이지기사 입력 2018년 11월 01일 (목) 08:55

제214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이정화 의원

안전성마저 결여된 김해공항 확장, 인정 못해

비주얼 홍보

  • 제214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이정화 의원1

안전성마저 결여된 김해공항 확장, 인정할 수 없다!

                                                                                                   김해시의원 이정화

   존경하는 55만 김해시민 여러분, 김형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허성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소음왕도 김해, 이정화 부의장입니다.

   지난 번 시정질문에 이어 김해신공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저는 이 공항을 ‘신공항’이 아닌 ‘김해공항 확장’으로 부르겠습니다. 기존 공항을 그대로 두고 활주로를 하나 늘이는 게 신공항이라면 확장은 곧 신공항이라는 선례를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신공항과 관련되어 말씀드리고자 하는 사안은 ‘안전성’입니다. 지난 9월 포스코 용역의 기본계획(안) 중간검토결과 자료를 보면 현재 채택된 ADPi 원안과 포스코의 이륙각도조정안이 비행안전구역(Airspace Imaginary Surface)에서 김해측으로는 임호산, 경운산, 금음산, 황새봉이 장애물에 들어오며 부산측은 구덕산이 562m로 너무 높아 감당조차 할 수 없는 수준에 있습니다.
   포스코의 용역 자료를 보면 장애물로 인해 곳곳에 빈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김해공항은 군사공항으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공항시설법보다 장애물 관리 기준에서 더 까다롭게 적용받고 있습니다. 민간공항으로 완화하여 적용한다고 한들 김해지역의 경운산, 금음산, 황새봉의 장애물 영향을 받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이들 장애물에 부딪쳐 사고를 일으키는 모습, 상상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돗대산 중국 민항기 사고가 있었기에 잊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착륙 시 남풍이 불 경우 내외동 방향으로 착륙이 예상되는데 부원동 모 아파트, 임호산(179m)과 비행기 고도(314m) 간 격차가 약 140m 수준에 불과하여 아찔한 모습들을 날마다 보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중간보고라 하지만 포스코 용역은 경운산, 금음산, 황새봉 등을 절취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인데 절취에 필요한 사업비와 절취 기간 등에 대해서 어떠한 내용도 담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ADPi는 ‘사전타당성평가’라는 미명 아래 애초 탈락했어야 할 김해공항 확장 안이 채택되어 통과되었지만 포스코 용역은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인 만큼 달라야 합니다.
   또한 검토2안(V자형 55도)은 김해 측 금병산, 황새봉과 부산측 구덕산, 검토3안(131자형 남측1km 이상 이격)과 검토4안(11자형 남측 3.2km 이격)은 김해 측 신어산, 돗대산과 부산측 구덕산, 검토4안(11자형 남측 3.2km 이격), 검토5안(V자형 동측)은 김해 측 백두산과 부산 측 백양산, 구덕산이 비행안전구역 내에 들어옵니다.

   ADPi가 낸 원안부터 모든 검토안들이 김해공항 확장은 ‘아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 김해공항 확장을 김해시민과 공항 이용객들의 목숨을 담보로 용인할 수 없습니다. 김해공항 확장이 아닌 가덕신공항이 유일한 대안임을 말씀드리며 오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