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72 호 8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01월 02일 (수) 15:53

신공항 전면 재검토 요구 '환영'

소음과 안전대책 없는 신공항 반대 부울경 광역단체와 뜻 같이 하기로

김해시는 지난 12월 27일 부ㆍ울ㆍ경 광역단체장들의 김해신공항 전면 재검토 요구를 환영하며 뜻을 같이 한다.
   김해시장은 이날 "그동안 김해시에서도 소음과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의 원점 재검토를 국토교통부에 수차례 건의했지만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했다"라며 "부ㆍ울ㆍ경 광역단체장들의 김해신공항 재검토 요구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부ㆍ울ㆍ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의 검증 결과 중간보고회가 지난 12월 24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김석진 울산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단체장들은 급증하는 김해공항이 동남권 지역의 미국, 유럽 등 중ㆍ장거리 국제선 여객과 항공화물 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검증 결과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전달해 김해신공항 전면 재검토와 정책 변경을 요구하기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부ㆍ울ㆍ경 단체장들은 "김해신공항 활주로 진입 표면의 장애물 때문에 안전하지 않고, 김해와 부산지역에 소음 피해가 훨씬 확대되는 것은 물론 공항시설 규모가 기존 공항의 확장 수준에 불과하다"라며 "특히, 활주로의 경우 추가적인 확장 가능성마저 전혀 없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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