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80 호 16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04월 01일 (월) 12:39

제217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황현재 의원

경전철 역사의 철저하고 안전한 관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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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2019. 03. 22.)

경전철 역사의 철저하고 안전한 관리를 촉구합니다.

김해시의원 황현재

존경하는 김형수 의장님,
허성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내외동 시의원 황현재입니다

저는 비오는 어느 일요일 경전철 역사를 이용하면서 느낀 문제점들을 말씀드리고, 철저하고 안전한 관리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시의 경전철 역사를 보면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습니다.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서 김해 삼계동 가야대역을 오가는 경전철은 총연장 23.455km로 2011년 8월 30일 완공 승인되어 같은 해 9월16일부터 정식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김해의 하나밖에 없는 남북을 연결하는
경전철로 21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9개 역사는 부산지역에 위치하고 12개의 역사는 김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즉 불암동역에서 가야대역사는 우리 김해시에 위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개통 후 서울메트로(70%), 부산교통공사(20%), 김해시(10%)가 출자하여 컨소시엄 구성 양해각서 체결로 설립된 지방 공기업인 부산김해경전철운영 주식회사가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아 운영하다 지금은 위탁에서 사업자직영으로 전환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부산김해경전철운영 주식회사는 사장(이한응) 1명, 3본부 7개팀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역사의 보수는 시설팀이라는 작은 조직에서 전체의 유지․보수를 맡고 있어 실질적으론 사업운영과 매출창출에만 신경 쓸 뿐 시설물의 철저한 안전관리는 뒷전으로 하고 있고, 심각한 수준의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 곳에서 찾을 필요도 없이 김해시청역사는 비만 오면 쏟아져 들어오는 빗물을 밀대와 빗자루로 쉴 새 없이 쓸어내야만 합니다. 또한 연지공원역에는 비오는 날 물동이를 몇 개씩 바쳐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면서 양철판 하나 받치고 누수 작업을 마무리한 작태를 보니 다른 시설물의 관리 또한 어떠하리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김해시도 대중교통과 경전철지원팀에서 경전철지원에 관여하고는 있습니다만 운영, 재정절감, 재정부담 완화, 수요활성화사업 등 재정적인 부분만 하고 있습니다. 역사관리 및 안전관리 등은 경전철운영주식회사에 일임하고 있습니다. 김해시에서는 시민들의 불편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고객 불편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사업투자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시민의 안전과 관련한 어떠한 일들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산김해경전철운영 주식회사는 본선, 차량기지 선로변 설비 특별점검을 3개월간(3월1일~5월31일) 실시해 부적합 사항 발견 시, 즉시 조치하고 열차 운행사고에 따른 대응시스템을 철저히 해 시민들이 경전철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역사 승강장 지붕 누수로 인한 설비 오작동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박물관역 지붕을 전면 보수해 누수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향후 시설 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한 후 다른 역사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만, 계절이 바뀌면서 겨울동안 얼었던 시설 등이 갈라지고 깨어져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빠른 보수와 점검으로 여름 장마와 폭서에 대비하여 안전진단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시의 입장을 부산김해경전철운영주식회사에 잘 전달해 주시고, 환승버스 체계도 시간대별 운행연결성을 확보하여 환승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 많아진다면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교통량을 줄이고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개선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김해시의 “친환경 미래도시” 비전을 실현하며 세계도시 김해로 발돋움할 수 있으리라 믿으며 경전철의 철저한 관리에 더욱 힘써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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