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91 호 2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07월 22일 (월) 13:35

김해 시내버스 음주 측정해야 운전할 수 있다

시내버스 운전자 전원 대상 음주운전 운행 원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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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 하십시오'

   김해 시내버스 운전자들은 운행에 앞서 이 멘트를 꼭 듣게 된다.

   최근 김해 시내버스 운영사인 가야IBS(주), ㈜동부교통, ㈜김해BUS가 음주측정기 4대를 차고지에 배치했기 때문이다.

   이 기기는 김해 시내버스 운전자 429명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데 사용법은 근무일에 이 기기에 지문을 등록한 다음 음주 측정을 하면 음주를 하지 않았을 경우 모니터에 '정상'이라는 문구가 뜬 뒤 '안전운전 하십시오'라는 안내 멘트가 나온다.

   즉, '정상'인 경우에 한해서만 운전대를 잡을 수 있어 음주운전이 근본적으로 차단되는 것이다.

   버스 운전자들의 음주와 근무 측정기록은 최대 5,000회까지 별도의 서버에 저장돼 약 2~3년간 보관이 가능해 업체에서도 소속 운전자들의 근태와 음주기록을 더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5월 22일 거제서 서울로 가는 시외버스를 만취상태로 운전하던 운전자가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추돌하는 사고를 낸 사건과 지난 6월 말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해 제2윤창호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운전면허 취소, 정지 기준이 강화된 것을 계기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새 음주측정기 도입으로 시민들이 버스 운전자들의 음주 여부에 대한 걱정 없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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