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06 호 2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01월 02일 (목) 10:37

김해시, 전면 무상보육 시행

1,396억 원 투입 해 전면 시행 어린이집 부모 부담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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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2020년 보육분야에 시 전체 예산의 8%인 1,396억 원을 투입해 수준 높은 보육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학부모들의 피부에 가장 와닿는 보육정책으로 어린이집 부모 부담 보육료 전액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 만 3~5세 일반아동 부모가 일부 부담하던 차액 보육료에 대한 지원으로 학부모의 양육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어방동에 사는 정모(여, 37세) 씨는 "어린이집 부모 부담 보육료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인데 이렇게 시에서 지원을 해서 무상보육이 된다고 하니 정말 반갑다"라며 "출산장려 정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시는 국ㆍ공립어린이집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2년까지 국ㆍ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2019년 12%에서 4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2020년에 27억 원의 예산을 편성, 공동주택 내 의무 어린이집과 민간 어린이집을 국ㆍ공립으로 전환해 신축에 드는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고 민ㆍ관이 함께 상생하는 보육 인프라를 구축한다.

   아울러 공공형어린이집과 열린어린이집을 확대 선정하고 지원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더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의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라 2020년 3월부터 어린이집의 보육시간이 오후 4시까지인 기본보육과 오후 7시30분까지 가능한 연장보육으로 구분된다.

   연장보육시간에는 별도의 보육교사를 배치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다 편안하게 지낼 수 있으며 맞벌이 등으로 퇴근 뒤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늦게 데려와야 하는 부모들의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개편에 맞춰 시는 앞으로 아동의 정보를 자동 확인할 수 있는 '전자출결 시스템'도 도입한다. 아이들의 등ㆍ하원과 관련한 보육료 지급 등 보육교사들의 행정업무가 줄어들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여성아동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고 부모와 보육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보육정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지역 전체 어린이집은 554곳으로, 지역 만 0~5세 전체 아동 33,000여 명의 45%인 16,000여 명이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으며, 어린이집에 종사하는 보육교직원은 3,900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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