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06 호 18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01월 02일 (목) 10:45

제224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하성자)

김해시에도 체계적인 안전조명 관리시스템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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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2019. 12. 19.)



김해시에도 체계적인 안전조명 관리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김해시의원 하성자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허성곤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김형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과 함께 한 2019년에 감사드리며

건강과 행운을 기원드립니다.

김해시 북부동 생림면 상동면 지역구 시의원 하성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해시민의 안전을 위해 조명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인 안전조명 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김해시는 365안전센터 24시간 운영, 방범용 CCTV 및 블랙박스 설치,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인 셉티드 사업, 여성폭력제로 안전망 구축, 공동체 치안체계 구축과 함께 시민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김해시의 안전망 구축 의지와 실행에 감사드리며,

본의원은 공원, 운동장, 산책로, 등산로 등에 기 구축된 조명시설 구간을 제외한 일부구간 중에서 시민이용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조명시설이 취약한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해반천을 비롯한 하천 산책로 일부구간, 분성산 생태탐방로를 비롯한 등산로 일부구간, 경기가 없는 야간에 트레킹 장소로 애용되는 김해운동장 등 시설, 일부 공원 등 시민 다수의 상시이용도가 높은 장소인 경우 그에 적절한 환경을 제공해 시민 안전을 최대한 도모해야 한다고 봅니다.

해반천의 경우 상류, 하류 구간 및 배수구 주변에 안전조명이 꼭 필요합니다. 화성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효율성을 위해 배출구 거름망을 설치할 수 없는 맹점을 가진 관경이 큰 배수구는 안전과 관련성이 있습니다. 그런 배수구 앞을 지날 때 공포심을 느낀다는 다수 주민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분성산을 비롯한 도심인근 등산로의 경우 일정구간은 조명시설이 잘 구비돼 있지만 그 구간을 벗어나 어두운 가운데 야간 등산을 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시민에게 안전한 구간만 이용할 것을 계도하지만 굳이 야간 등산을 즐기려는 시민 니즈를 제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존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김해운동장 등에 설치된 조명시설은 경기용이기 때문에 경기 외에 사용할 경우 과도한 전력소모와 함께 불필요한 조도일 수 있습니다. 시민들의 가벼운 체력관리 활동에 적절한 최소한의 조명시설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야간 이용자들이 상호 식별할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봅니다.

 

시민과의 접촉면이 높은 대중 시설의 경관조명과 안전 조명은 많은 예산이 투입됩니다. 그에 비해 산책로, 등산로, 운동장은 대중 시설 이상으로 시민과의 접촉면이 높지만 예산 투입에 있어 비교적 소외된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기존 지형. 지물을 이용한다면 큰 예산을 들이지 않아도 가능할 것입니다.

본 의원은 시민 이용자 및 이용횟수가 많은 조명취약지역 파악 및 체계적인 안전조명 계획수립과 함께 빠른 시일 내 안전조명을 설치해서 시민들이 불안감 없이 야간체력강화 활동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부산시민공원의 사례처럼 야간조명 제공시간대 설정 및 관련 안내표지판 등을 통해 시민을 계도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조명관리 및 제어시스템 구축도 필요할 것입니다.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 포인트 명소인 장미의 숲길은 과거에 장미로만 된 숲이었다고 합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모교인 웨스트포인트를 방문해 학창시절 즐겨 찾았던 장미의 숲에 가보니 엉망이 돼 있어서 총장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인 즉 아무리 말려도 학생들이 숲을 가로질러 그곳으로 다니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학생들이 다니는 곳에 길을 내십시오” 라고 말해 장미의 숲길이 생겨났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본 의원은 “다니면 막지 말고 길을 내라” 는 아이젠하워의 말을 빌려 “다니면 왜냐고 묻지 말고 불을 밝혀 주시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왜 위험하게 거기로 다니느냐고 탓하기보다 시민 다수가 즐겨 이용하는 곳이니만치 적절한 안전조명을  설치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김해시민헌장의 문구 ‘창의적 사고와 열정’이 구현되는 멋진 행정력이 2020년에 더욱 왕성하게 발휘되기를 기원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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