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12 호 17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03월 02일 (월) 14:57

김해인재육성장학재단 올해 장학금 규모 대폭 확대

67명 계획서 28명 더 늘려 총 2억7,200만 원 지급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강복희)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올해 장학금 지급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재단은 지난 2월 20일 장학생 선발심의위원회를 열어 대학교 신입생 24명, 재학생 64명, 특별장학생 7명 등 총 95명에게 2억7,200만 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는데 이는 애초 계획한 67명, 2억100만 원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다.

   재단은 이번 선발에서 다문화ㆍ장애인이나 다자녀 가정의 선발 비율을 높였다. 다문화ㆍ장애인 가정은 신청자 7명을 전원 선발했고, 다자녀 가정은 가점 혜택으로 16명을 선발했다. 이는 전체 95명 중 24%(23명)를 차지하는 수치다.

   장학금은 대학생은 1인당 연간 최대 300만 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하며, 국가장학금, 성적장학금 등 타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지원받게 되면 공제 후 잔여 등록금을 지원한다.

   재단은 장학금 중복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각 대학별로 재학 여부와 타 장학금 수혜 여부 등을 조회하여 장학생 선발 여부를 최종 통보할 예정이다.

   재단은 1992년 설립 이후 관내 총 2,800여 명의 학생들에게 42억4,9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단 관계자는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도내 장학재단의 '학벌 차별 장학금'에 대해 시정 권고를 내린 데 대해 이번 선발심의위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고 추후 정관 개정을 통해 개선하기로 했다"라며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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