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14 호 3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03월 20일 (금) 11:46

김해시, '코로나 민생경제종합대책' 긴급 수립

"정부ㆍ경상남도 추경 맞춘 조기 추경 지역경제 안정" 소상공인, 중소기업, 일자리, 세제지원 대폭 강화 중점

김해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경제종합대책' 수립을 긴급 추진한다.

   시는 3월 20일 전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지역사회 대응 강화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코로나19발 경제 위기 총괄대응계획 수립을 즉시 추진한다.

   김해시장은 "11조7,00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추경이 국회를 통과했다"라며 "경상남도는 정부 추경에 다 담지 못한 부분을 채울 추경안을 편성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고, 김해시도 정부와 도 추경에 맞춘 조기 추경으로 지역경제의 빠른 안정을 돕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소비촉진 캠페인에서부터 김해사랑상품권 소비 확대, 건설 경기 활성화를 추진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세제 지원은 물론 착한 임대료 운동도 계속 장려해 자영업자들과 고통을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시의 민생경제종합대책은 코로나19 추경에 바탕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일자리, 세제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소상공인 분야는 7등급 이하 저신용자 등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경영자금 200억 원을 추가 확대 지원하고, 업종별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로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1시장-1기관 자매결연 등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소기업 분야는 최근 피해 조사 시 가장 시급한 요구사항으로 조사된 마스크 공급, 방역 지원, 자금 지원 등 기업체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방역 소독기 무료 임대,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을 전월대비 매출액 10% 감소 대중국 수출ㆍ입기업에서 모든 기업으로 완하하는 것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자리 분야는 정부와 경상남도 지역고용대응 특별사업 신청,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 등 인건비 선지급, 사회적경제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고용 유지 조치(휴업 및 고용지원금 수령)를 할 경우 행정처분 면제,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청년 실업자에게 긴급 생계비(1인 당 100만 원)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세제 분야는 세제감면조례 개정으로 착한 임대료 재산세 감면 추진, 개인사업자ㆍ법인사업장 균등분 주민세 50% 감면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건설 경기 활성화,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꾸러미 판매 행사, 소상공인 상하수도요금 감면, 기업지원 특별펀드 조성, 바이러스 대응 종합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시는 코로나19 확산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경제상황대응반'을 구성해 경제 관련 기관ㆍ단체와 합동간담회를 개최했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코로나 긴급특별자금 80억 원 조기 지원 등을 추진했다.

   또 김해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10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확대했고, 기업피해신고센터 운영, 공공 일자리사업 신속 집행, 공공사업장 방역 강화와 지원사업 적극 안내 등으로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지역 경제를 추슬렀다.

   김해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경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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