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27 호 2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07월 31일 (금) 08:27

창작 오페라 '허왕후' 만든다

9월부터 본격 제작 내년 2월 초연 예정

비주얼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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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이 만드는 창작 오페라 '허왕후' 제작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본은 창작 오페라 '이중섭'과 '찬란한 분노'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는 김숙영 씨가, 작곡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정하는 오페라 작곡 부문 차세대 예술가로 최종 선정된 김주원 씨가 맡게 됐다. 이들은 시대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인들로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시는 제작 감독과 연출가를 선정하고 제작팀을 꾸려 9월에는 무대 제작을, 이후 작곡이 완료되는 11월에는 김해와 서울 두 곳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을 완료하고, 3개월간의 연습 기간을 거쳐 2021년 2월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초연할 계획이다.

창작 오페라 '허왕후'는 당시 최고의 제철 기술을 통해 해상 무역국가로서 찬란한 가야 문화를 꽃피워낸 수로왕과 허왕후의 업적과 그들의 러브 스토리에 현대적인 상상력을 가미해 세련되게 극화한 작품으로 탄생될 예정이다.

김해시장은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따르면 수로왕과 허왕후는 우리 역사상 최초로 국제결혼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낯설고 이질적인 문화를 포용해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새로운 문화를 구축한 이들의 이야기는 문화 다양성을 지향하는 우리 세대의 관점에서도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통해 가야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가야문화권역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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