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39 호 20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12월 01일 (화) 11:05

제233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김해시의원 조종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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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3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0

김해 추모의공원 대중교통망 구축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56만 시민 여러분!

송유인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허성곤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회현동·동상동·부원동·활천동 지역구 조종현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김해를 대표하는 추모의공원 대중교통망 지원의 필요성에 대하여 말하고자 합니다.



현대에는 장례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빠르게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孝의 전통적인 의미보다, 고인을 추모하고 친밀하게 다가가는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의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추모공원은, 양대 명절과 한식 등 특정한 날뿐 아니라, 찾고 싶을 때 언제라도 쉽게 찾아가 볼 수 있고, 고인에 대한 유족의 안식과 정서적 위안을 받는 곳입니다.



추모의공원은 고인을 모시는 추모공간이면서, 유족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孝 심화를 위한 교육 ․ 편의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공유한 공간입니다.

아시다시피 김해 추모의 공원은 2003년 개원 이래 김해를 대표하는 공설봉안시설로 자리 잡았고, 제1봉안당이 6,400여기의 유골함으로 만장이 되어 김해시는 2016년 10,560기 안치규모의 제2봉안당을 건립하였고, 화장 시스템을 정비하여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장묘시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 전국 최초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유가족들의 슬픔까지도 안고 공영장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설화장시설, 봉안시설의 운영으로 시민 이용에 불편을 해소하고, 친환경 요소의 도입으로 혐오시설이라는 거부감을 없애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밝은 공원 분위기를 조성하여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장묘시설로 그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추모공원은 복지시설이며,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지역민과 함께 상생해야 된다고 봅니다.



2019년 이후 추모공원의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시설 설비 구축과 주차면 확보 등을 위한 우리 시의 노력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시의 노력에 더하여 조금 더 생각해 보아야 할 사항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추모공원의 접근성, 특히 대중교통망입니다.

서울과 경기도, 부산 등 타 지역의 여러 추모공원을 비교해볼 때, 최우선이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상시적 접근성을 갖춘 대중교통망입니다.



시가지 가까이에 위치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교통연계시스템이 잘 이루어져 교통체증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입지가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김해 추모의공원은 김해시의 유동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대중교통망 확보가 전혀 충족되지 못할 뿐 아니라, 도심에서 이격된 시 외곽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교통체계가 매우 열악합니다.



우리 시는 4개 운수업체 56개 시내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차량대수는 219대 정도입니다.



추모의 공원 인근 옥천마을 점골못에 정차하는 버스는 30-1A 1대로 1일 2회 운행하고 있으며, 점골못에서 추모공원까지는 약 1.5km이며 도보로 30분정도 소요되는 먼 거리입니다.

특히, 버스에서 내려 추모공원 가는 길은 급경사지로 인도도 없어 사고 위험을 초래합니다.



현재 추모공원에 9천9백여 기가 안치되어 있다 보니 적은 운행대수와 긴 배차간격과 공원 안까지 버스가 진입되지 않는다는 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더욱 가중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은 결국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추모공원을 방문하는 사람 모두의 불만으로 확산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 시는 버스 노선을 좀 더 증편하고 배차 간격도 줄이고, 추모 공원 안까지 버스 노선 신설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다가오는 명절은 물론, 곧 닥칠 만장에 대비해서 지금부터라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위협적 요소를 없애고, 접근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대중교통망 체계를 구축할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포함하여 우리시의 시내버스 운용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함으로써 시민들의 복지 수준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는 노력은 휴먼시티,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추구하는 우리 시의 선진적인 교통체계 완성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허성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들께서는 김해의 대표적 추모시설인 추모의공원이 교통 사각지대가 아닌, 언제든 누구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여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김해, 살기 좋은 도시 김해가 되길 바라며,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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