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40 호 3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12월 11일 (금) 09:33

김해 소상공인 대형마트급 물류 경쟁력 갖춘다

내년 소상공인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김해시 2021년 소상공인 지원에 온 힘

비주얼 홍보

  • 김해시 소상공인중소유통물류센터 조감도

김해지역 소상공인들이 대형마트와 같은 물류 경쟁력을 갖게 할 김해시 소상공인중소유통물류센터가 내년 건립된다. 또 김해시는 내년에 지역 소상공인업체의 온라인 마케팅 홍보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내년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피해 빠른 회복을 돕고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같이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로 코로나19 피해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 가칭 분청도자지원센터 건립, 김해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확대,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 확대, 골목상권 활력 사업, 골목상권 조직화·활성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소상공인중소유통물류센터는 95억 원을 들여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5,938㎡ 부지에 연면적 2,654㎡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1월 착공, 10월 완공 예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6년 6월 건립계획 수립 이후 5년 만에 결실을 보는 셈이다.

소상공인이 공동으로 물품을 구매, 배송, 판매해 상품조달가를 낮출 수 있고 적기에 필요한 상품을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게 돼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은 외식, 슈퍼마켓, 제빵제과, 이미용 등 100여 개 업체가 참여한 김해중소유통물류협동조합이 맡는다.

동네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조모(남, 42세) 씨는 "소상공인중소유통물류센터가 생기면 더 저렴하게 상품을 받을 수 있어 원가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해분청도자산업 지원거점이 될 분청도자지원센터도 11월 착공, 내년 8월 개소 예정이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내 1,630㎡ 부지에 43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122㎡ 규모로 전시판매장, 복합문화공간, 공동생산연구시설, 온라인쇼핑몰 등을 갖춘다.

진례면에서 분청도자를 생산하고 있는 배모(남, 50세) 씨는 "분청도자지원센터는 도자인들의 숙원인데 드디어 내년에 결실을 맺게 됐다"라며 "연구시설을 통해 분청도자를 더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판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한다면 도예인들의 소득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해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올해 600억 원에서 내년 1,000억 원으로 2배가량 늘리고 상품권 이용처인 제로페이 가맹점도 올해 1만 4,000개소에서 2만 개소 확대를 목표로 추진한다.

시는 또 소상공인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경쟁력을 갖도록 스마트 시범상가사업, 스마트 공방사업, 스마트점포 전환 지원, 소비촉진행사 및 착한 소비 캠페인, 소상공인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 중소유통물류센터 통합물류정보시스템 도입에 13억여 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시는 전통시장 특성화와 온라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음식축제(동상시장), 동상시장 청년몰 활성화, 배송서비스 확대(외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삼방시장), 시설현대화사업(동상ㆍ삼방시장), 1시장 1특화사업(진영시장), 장유시장 상설화 기반 조성 등을 추진한다.

김해시장은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 지역경제의 허리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말할 수 없이 컸다"라며 "그 속에서 숨통을 틔울 수 있게 한 김해사랑 상품권의 확대 발행과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확대, 소상공인 중소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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