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41 호 9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12월 22일 (화) 08:40

생명사랑 행복마을 2호 지정

상동면 감로마을 생명 존중 문화

김해시는 지난 12월 1일 상동면 감로마을회관에서 제2호 '생명사랑 행복마을' 사업을 마무리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규모를 축소하여 외부인의 방문 없이 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을주민 20여 명 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사업현황 추진보고, 마을 주제곡 및 뮤직비디오 상영, 현판부착, 단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생명사랑 행복마을'은 마을 단위 자살예방사업으로 노령화지수가 높고 보건사업의 접근성이 낮아 자살위험이 높은 농촌지역의 1개 마을을 선정하여 생명존중문화와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마을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4월 상동면 감로마을이 2020년 '생명사랑 행복마을'로 선정됐으며, 이는 2019년에 선정된 대동면 안막1구 마을에 이어 두 번째이다. 

마을주민 김모(남, 62세) 씨는 "우리 마을은 서로가 존중하고 사람 살기 좋은 마을이다"라며 "노년층이 많아 관심이 필요한데 시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어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 상동면 감로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 노년기 심리 및 정서 안정을 위한 집단 프로그램 운영, 심리지원 키트 배부, 농약 안전관리를 위한 생명사랑 실천가게 운영 및 맹독성 농약 그라목손 회수 캠페인, 마을 주제곡 및 뮤직비디오 제작, 생명지킴이 양성 등 마을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노인자살 예방사업을 추진했다.

지역보건과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정신건강사업으로 자살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김해시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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