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47 호 7페이지기사 입력 2021년 03월 05일 (금) 09:16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탄력

기본설계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주변 지역주민 지원사업도 활발

김해시는 지난 2월 26일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기본설계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가 용역 내용 중 가장 오랜 시간,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대기오염 방지시설이다. 이에 따라 질소산화물 제거를 위해 기존의 선택적 촉매 환원설비에 선택적 무촉매 환원설비를 추가하고, 황산화물 제거를 위해 기존 반건식 반응설비에 건식 반응설비를 추가해 이중화한다. 또 다이옥신과 먼지 제거를 위해 여과집진설비의 용량을 크게 해 여과포 개수를 증대하는 동시에 여과속도도 20% 더 천천히 통과하게 해 오염물질 배출을 보다 촘촘하게 방어한다.

지난해 11월 시는 주민공람과 설명회를 통해 환경영향평가서 재협의(초안)에 대한 전반적인 환경현황 조사항목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 따라서 장유소각장 증설반대 및 이전촉구 주민공동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서 최근 발표한 행정소송 제기 계획과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자료의 각종 유해물질 검출 주장에 대해 청소행정과는 “해당 농도는 기준치의 1,000분의 1 이하 단위로 표시된 수치로서 자료에 대한 정확한 설명도 없이 일방적인 주장만 하고 있어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막연한 불안감만 조성하고 있으며 행정처분의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행정소송의 제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해시의 1일 가연성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200t 정도인데 김해시 자원순환시설에서 130t 정도가 처리되고 부산시에서 20t을 광역처리하는데 처리하지 못하는 50t은 매립장에 적치 중”이라며 “이로 인해 2015년 이후 72억 원의 위탁처리비가 지출됐고 매립장 적치량도 13,000t에 육박해 시설 확충까지 장기 적치 방안 마련을 고심 중에 있어 현대화 사업의 시급성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시는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주변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해 30억 원을 지원해 아파트 도색, 엘리베이터 교체, 태양광 설치사업을 추진 중으로 올해 완료 예정이며 주변영향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2,700여 세대에 대해 연간 25만 원의 난방비 지원, 주민건강 영향조사 등 협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340억 원을 투입해 도서관과 실내체육센터, 주거지주차장, 근린공원 등을 갖춘 생활SOC 복합화사업과 친환경에너지타운 건립사업도 현대화사업 준공 이전인 2023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기본설계가 완료된 만큼 현대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현대화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인식하고 주민들의 부정적 인식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많이 고민하겠다”라며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문의 청소행정과 ☎ 330-3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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