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49 호 19페이지기사 입력 2021년 03월 23일 (화) 08:18

제235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김해시의원 황현재

비주얼 홍보

  • 제235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0

코로나 시대 선제적 대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요구 합니다



송유인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허성곤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내외동 지역구 황현재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코로나19 감염병 재난으로 1년 넘게 고통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선제적인 상황 대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지금의 현 상황은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으로 재난 상황이라기보다는 전시 상황을 방불케 합니다. 지난해 2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1월까지는 60여 명 발생한 것에 그쳤지만, 그 후 불과 석 달 동안 200여 명이나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요 몇 개월 동안 부산, 창원 같은 인근 대도시에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우리 시도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 시 확진자의 80% 이상이 타지역 감염자와의 접촉하거나 N차감염 되었다는 통계자료에서 그 원인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다행히, 시장님을 중심으로 모든 공직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타지역 방문 자제를 홍보하면서, 전 시민 마스크 보급과 효율적 방역 활동,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공개 등 선제적 대응조치를 적절하게 잘하고 있어 더 큰 감염사태를 막아내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역이기도 하지만 위축된 지역의 경제 살리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금 주위를 돌아보면 학교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졌고, 관광지와 거리에는 차량과 인적이 끊기고 있습니다.

식당에는 빈 테이블만 덩그러니 있고, 공장의 기계는 멈춘 지 오래됐습니다. 봄은 왔지만 시민들의 얼굴에는 생계 걱정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해시민의 한 사람으로 안타까움과 마음이 찢어지는 심정입니다.



시의회와 집행부가 합심하여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히 추진해 시민들의 고통을 한시라도 빨리 덜어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서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의회에서 정파와 당리당략을 초월하여 초당적 대책을 만들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간곡히 요청합니다.



집행부에서도 특단의 대책을 세워 주십시오.

코로나19 대응을 위하여 적극적 행정 차원에서 수의계약 금액 한시 확대 입찰, 계약 보증금 한시 인하, 행정절차 간소화, 적극적 선금 지원 등 민간에 자금이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정책을 진단 입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효율적 지방재정 운용으로 경제 회복의 마중물을 만들어 주십시오.



올해 예산은 유례없는 비상 경제 시국에서 편성된 예산으로, 특히 영세 소상공인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관광, 택시운수업 분들의 불안을 하루빨리 덜어야 하는 만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지금이 미증유의 재난사태라 하더라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간다면 극복 못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급할수록 돌아가야 하고 돌다리도 두드리라’하였습니다.



절차와 과정 등에 대한 조급함은 좋은 대책임에도 불구하고 급히 마신 물처럼 체할 수 있음을 명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철저한 홍보와 함께 투명한 기준과 절차 마련으로 수혜에서 누락되는 분들이 없어야 하고, 또 중복 지원으로 재원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도록 공정성과 형평성에도 만전을 기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또,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의 상황을 촘촘히 파악하여 단기적인 대책은 물론 장기적인 경제활성화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집행부에서 이미 김해형 뉴딜 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1930년대 세계 경제 대공황을 과감한 뉴딜정책으로 극복했듯이 맞춤형 김해형 뉴딜 플랜도 잘 추진해 우리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김해시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각종 재난재해를 극복하는 특유의 DNA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방역 활동, 착한 임대인 운동, 마스크 기부, 성금 기부, 헌혈 등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시의회도 이에 발맞추어 각종 기부 캠페인과 농산물 팔아주기 등에 동참하고 있으며, 김해시에서도 착한 건물주 세제 감면, 전통시장 주차장 무료 개방, 화훼농가 지원, 관광지 활성화 방안 모색 등 재난의 조기 극복을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공무원을 비롯한 자원봉사 단체는 물론 특히 보건소, 의용소방대, 지역기업에서 기부와 방역봉사를 함께 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것이야말로 코로나19를 박멸하는 진정한 백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어려운 시국을 시민 여러분의 환난상휼(患難相恤), 십시일반(十匙一飯)의 마음으로 반드시 극복하리라 생각합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님을 명심하고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모든 시민들이 철저히 지켜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허성곤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들도 김해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고 힘드시더라도 본연의 업무도 소홀함이 없이 시정을 챙겨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1년을 경험한 우리 김해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해시 공무원 여러분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기원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록



기사검색

검색어를 입력해 주세요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