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청년정책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총망라한 e북을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다양한 청년정책과 청년지원시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자신들을 위한 제도와 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근 농촌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청년농업인 육성시책도 빠짐없이 실려 있다.

특히, 올해 16개 부서별로 추진하는 67개 청년사업들을 상세하게 소개한 것은 물론 담당부서와 담당자, 연락처까지 게재해 궁금한 점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게 했다.

청년사업은 크게 일자리 분야 38개 사업, 소통·문화 분야 15개 사업, 복지 분야 14개 사업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사업, 포스트코로나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김해형 청년 1인 크리에이터 사업,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청년아트푸드트레인 사업, 지역예술인지원 비대면 콘텐츠제작시설 지원, 청년월세 지원사업,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더불어 나눔주택사업, 지역학교 입학·기업연계 취업 장학사업 등이 있다.

청년이용시설로는 김해시에서 운영하는 김해청년다옴(4월 개소),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김해창업카페, 메이커팩토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동상시장 청년몰 ‘동춘씨’, 공공형 예식장 ‘비즈컨벤션’을 비롯해 인제대학교의 드림팩토리센터, 백인제기념도서관, 융복합스튜디오와  김해대학교의 중앙도서관이 소개돼 있다.

이 밖에도 일자리 정보와 지역별 기업체 현황 등을 알 수 있는 김해시일자리지원센터(홈페이지) 소개와 김해 관계기관 일자리 지도도 수록돼 있다.

김해청년정책 e북은 시와 일자리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있으며 시 홈페이지의 경우 열린시정>e북>홍보책자로 들어가면 되고 일자리지원센터는 홈페이지 팝업존과 배너란에 올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청년기본조례(2018년 10월 제정)에서 청년의 범주를 만 15~39세로 정해 청년기본법(작년 2월 제정)의 19~34세 보다 제도적 수혜 대상이 더 넓다.

시는 2018년 4월 청년정책 전담부서 신설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청년기본조례 제정, 12월 김해형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과 청년거버넌스 구성, 2020년 8월 협업TF팀 구성 등으로 N포 세대(꿈·희망 등 삶의 가치 포기)로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실질적인 지원시책을 제공하고 있다.

또 ICT 환경에서 자란 청년들이 비대면 중심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난 1월 비대면경제TF팀을 신설해 376억 원 규모 122개 비대면 시책을 추진 중이다.

김해시장은 “청년의 한자를 풀면 인생의 푸른 시기가 되는데 현시대 청년의 삶은 그렇지 못하다”며 “청년의 눈높이에서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 청년 중심의 젊은 도시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