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50 호 7페이지기사 입력 2021년 04월 01일 (목) 08:01

김해강소특구 의생명·의료기기업체 창업 줄이어

연구소기업 도내 최고 20개사 등록 의생명기업 최근 3년 새 9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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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의생명·의료기기 기업체 창업이 잇따르고 있다.

작년 초 강소특구 내 제1호 연구소기업 등록 이후 지금까지 도내 강소특구 가운데 가장 많은 20개 연구소기업이 자리를 잡았다. 이로써 올해 누적 목표인 25개사 등록도 무난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연구소기업 등록뿐만 아니라 의생명 분야 기업 증가세도 가팔라 2018년 67개사에서 2021년 3월 기준 131개사로 3년 새 95%가량 늘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우수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특구 내 특화기업으로 2019년 6월 전국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특구로 지정된 김해에 연구소기업 등록이 잇따르면서 올해 들어서만 8개사가 추가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리아씨엔에프, ㈜디아이씨연구소, ㈜디디미 3개사, 2월 ㈜유로올,  ㈜세이브짚, ㈜다이아텍 3개사에 이어 이달 ㈜메디워커, ㈜크로스바이오연구소  2개사가 등록을 마쳤다.

(주)유로올은 인제대학교의 요도협착 억제장치 기술을 활용해 난치성 질환인 요도협착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약물 유도 카테터(의료용 관)를 개발하고 있다.

(주)세이브짚은 인제대학교의 ‘사출금형 성형기술’을 사업화해 완벽한 밀폐기능의 ‘상용할 수 있는 에어지퍼(Airtight Zipper)’를 개발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밀폐지퍼를 활용해 일체형 방호복, 간이(이동형) 음·양압시설, 감염예방 의료폐기물 처리 등의 사업화를 추진하며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모회사인 (주)케비스텐더드앤디는 세계 최초로 IPX8등급의 방수성능을 가진 밀폐지퍼인 에어지퍼를 개발해 미국과 중국 등 9개국에 특허 및 지식재산권을 등록·출원하는 등 지식재산권 40개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이다.

김해서 약 30년의 진공장비 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진공장비 기업인 ㈜유니벡의 자회사 ㈜다이아텍은 인제대학교의 ‘냉음극 플라즈마를 이용한 실리카 박막의 제조에 관한 기술’을 이전받아 기술사업화에 매진하고 있다.

또 현직 한의사인 김태열 대표가 오랜 임상경험과 의료용 펄스자기장(PEMF) 기술을 접목해 2018년 창립한 ㈜메디워커는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 전용 펄스-마그네틱 의료기기’를 개발 생산하는 기업으로 김해시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중장년기술창업센터)에 입주해 있으며 인제대학교 문치웅 교수의 ‘균일 자기장 세포 자극 시스템 기술’을 이전받아 향후 전자약시장과 화상 및 피부 염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PEMF 치료장비를 연구 개발해 전자약시장을 선점, 사업화할 계획이다.

㈜크로스바이오연구소는 인제대학교의 ‘다래순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기술’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관련 건강기능식품 및 치료제 개발과 고신대학교의 ‘전립선 질환 치료장치의 실험 및 공정 기술’을 이전받아 전립선 질환의 치료 및 예방 의료기기를 사업화한다.

이런 가운데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해지역 의생명 분야 기업 수가 2018년 67개사에서 2019년 86개사에 이어 지난해 말 121개사, 올해 3월 기준 131개사로 늘었다.

이는 2018년 대비 64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2019년 강소특구 지정 전후 대비 95%가 증가한 수치여서 전국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특구의 의생명 기업 집적 효과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기·의료용품이 83개사로 전체 63%를 차지하고 덴탈이 17개사로 13%, 바이오 등 기타 기업은 31개사로 24%를 차지한다.

김해시장은 “작년 발표된 2020년 제조업체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시 창업기업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장 큰 애로사항이 자금 부족으로 조사되어 강소특구 내 유치기업 육성을 위한 투자지원정책이 필요하므로 정부와 자치단체가 협력하는 지원정책을 도입해 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유망 직종의 좋은 일자리 창출로 지역이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의 모범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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